Plants/식물 키우기 Tip

[식물 키우기] 겨울철 식물 관리법

요쿠 2017. 11. 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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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쿠입니다.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오고 있네요.

길거리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도 낙엽을 떨구고 집안에서 키우는 식물들도 조금은 추위를 느끼고 움츠려드는 것 같아요.

사실 우리가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들의 많은 종류들이 수입되어 오는데, 우리나라의 여름이나 겨울을 무탈히 잘 보낼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은 꽤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겨울에는 반려 식물들을 어떻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을지 그 팁을 준비해봤습니다.





<겨울 준비>



먼저, 겨울이 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온습도계로 식물들이 지내는 환경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온도가 몇 도쯤 되는지 항상 체크할 수 있도록 온습도계를 하나쯤 장만해두시면 훨씬 더 편해집니다.

같은 베란다나 창가 근처라고 해도 겨울에는 창문이 있는 곳 근처에서 더 떨어진 곳으로 자리를 옮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별 차이 안 나는 것처럼 느껴져도 창문 근처는 더 차가운 바람이 많이 샙니다.

그리고 베란다 바닥이 차가운 집은 바닥에 화분을 그대로 두는 것보다 박스나 나무판자, 어떤 특정 물건 위에 올려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를 맞춰주기>


식물들 겨울철 관리라고 하면, "그냥 다 방으로 들이면 되잖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겨울이라고 실내로 다 들여놓게 되면 봄이나 여름에 꽃을 피워야 하는 식물들이 건강하게 자라나질 못합니다.

어느 정도 추위도 겪고 그래야 봄이 왔을 때 꽃을 피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화분이 많은 집은 다 들여놓을 공간도 없고요.

그렇다고 집에서 키우는 다양한 식물들을 하나하나 온도별로 체크해주는 건 매우 번거롭고 힘듭니다.

그래서 환경을 어느 정도 맞춰주는 것이 좋은데, 정말 추위에 민감한 몇몇 식물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0도 내외 이상이라면 어느정도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걱정이 된다거나 10도를 넘기는데도 벌써 시들시들해진다면 그 식물은 방으로 들이는 것이 좋겠죠?

아무리 추워도 5도 정도는 넘기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틸란드시아 종류는 실내로 들이는 걸 권해드립니다)



<찬 바람을 막자>



베란다마다, 지역마다, 창문 크기마다 온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저희 집은 겨울이 되면 찬 바람이 콘크리트나 창문 틈으로 들어오더라고요. 베란다에 냉기가 도는 느낌?

그래서 올해는 좀 더 미리미리 겨울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찬 바람을 막는 방법은 꽤 다양하니 식물을 베란다에 두고 키우는 것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한 번쯤 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먼저, 요즘 단열 벽지를 팔더라구요. 베란다가 콘크리트 쪽에서 자꾸 냉기가 들어와서 올해에는 단열 벽지를 붙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도 했었던 창문용 뽁뽁이도 붙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새는 냉기나 결로 현상을 좀 방지해주면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뽁뽁이나 단열벽지 말고도 조금 저렴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식물들을 상자 안에 넣고 그 위를 신문지 혹은 비닐로 덮어두는 방법입니다.

새벽에 갑자기 추워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렇게 비닐이나 신문지, 상자를 이용해서 좀 더 신경을 써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주기>


계절마다 물 주기는 항상 달라집니다.

겨울에는 어디서 키우는지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요.

만약에 창문이나 베란다와 같이 좀 추운 곳에서 키운다면 물주기를 평소보다 많이 늦춰야겠죠? 방에서 키우기로 했다면 물을 너무 굶겨선 안됩니다. 

그리고 선인장이나 스투키 같은 애들은 겨울에는 단수하도록 합니다. (겨울에 성장을 많이 하는 식물들은 예외입니다)

항상 흙은 말랐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물을 주시고, 겨울에는 온도가 그나마 높아지는 낮에 물을 주세요.

베란다가 많이 춥다면 물을 주자마자 베란다에 두지 마시고 방에 잠시 두었다가 천천히 옮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환기를 시켜도 식물들이 찬 바람을 직접적으로 맞지 않도록 관리해주세요.

통풍이 잘돼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무리해서 창문을 계속 열어 환기시키면 안됩니다.

간접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낮 시간에 조금씩 환기를 시켜주시면 될 것 같아요.




<마무리하며>


식물을 키우면서 가장 힘들 때가 여름이랑 겨울인 것 같습니다.

여름은 온도가 높으면서도 습도까지 높아서 관리를 해주기가 좀 더 조심스러운 면이 있고, 겨울에는 힘들다기보단 이것저것 미리 대비해야 할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신경을 잘 써줘서 키운다고 해도 갑자기 여름이나 겨울에 갑자기 죽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그럴 때는 참 속상하고 허무해요.

그래도 앞으로 더 노력한다면 식물들이 예쁜 꽃도 피우고 잘 자라주면서 보답해주겠지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할게요.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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