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닝 4

박쥐란 키우기 : 작은 잎 하나가 큰 기쁨을

안녕하세요~ 오늘은 식물 박쥐란에 대한 글 준비했습니다. 저는 박쥐란 두 화분을 기르고 있는데요, 먼저 키우기 시작했던 화분은 조금 비실한 편이었고 두 번째로 들여 키우던 박쥐란은 꾸준히 잘 크는 편이에요. 두 화분 다 같은 공간에 두고 물이나 영양제도 비슷하게 주며 키우는데도 하나는 잘 크고 다른 하나는 잘 크지 못해서 볼 때마다 조금 속상했었어요. 더 오래 길렀는데도 두 번째로 키우기 시작한 박쥐란보다 더 작은 박쥐란 1번입니다. 박쥐란 키우기가 처음부터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이 녀석은 입양 왔을 때부터 민달팽이들을 달고 왔었어요. 그래서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뿌리 쪽을 제가 많이 뜯을 수밖에 없었거든요. 코코피트 흙과 뿌리가 너무 얽혀있다 보니 어쩔 수가 없었어요... 아직 작은데 뿌리를 좀 많이..

박쥐란 키우기 : 쑥쑥 크는 영양엽

원래 여름에 잘 자라던 박쥐란, 올해 여름에는 너무 덥고 습해서 그런지 작년에 비해 덜 크는 것 같았어요. 자라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로 쑥쑥 크던 실내 식물들도 날씨가 하도 오락가락하다 보니 성장이 부진한 아이들이 있더라고요. 비가 많이 와서 불규칙했던 물주기도 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할 무렵부터는 어느 정도 일정해지고 창가도 밝은 날이 많아지니 요즘에는 식물들이 더 쑥쑥 크기 시작한 것 같아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박쥐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하는데요, 올해 여름에는 살짝 주춤했던 박쥐란이 요즘 조금씩 다시 잘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기르고 있는 박쥐란들입니다. 작년 여름에 비해서 이번 여름에는 너무 안크는 것 같아 걱정했었는데요, 날이 시원해지면서부터는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디작은 나의 안시리움, 언제쯤 쑥쑥 자랄까?

식물에게도 제각각의 사연이 있다. 처음으로 집으로 오게 된 경위도, 자라온 과정도 제각각이다. 내가 키우고 있는 여러 식물들 중에 가장 복잡한 사정을 가진 식물은 바로 '안시리움'이다. 몇 년 전, 좁은 원룸에서 안시리움 중품을 키우게 되었다. 대품으로 멋지게 키워보겠다는 부푼 꿈과는 달리 마음처럼 쉽게 잘 되진 않았다. 과습으로 안시리움을 허무하게 떠나보내고 주인 잃은 화분을 비우면서 아쉬운 마음도 함께 털어내려는데 죽은 안시리움 옆에서 싱싱하게 살아있는 줄기 하나를 발견했다. 아주 작았지만 놀랍도록 파릇파릇했고, 따로 심어 키우게 되었다. 죽은 화분에서 살려낸 작은 안시리움을 키워 공중 뿌리를 잘라 또 다른 화분에 심어주었다. 안타깝게도 시간이 흘러 모체는 죽었고, 결국 지금 키우고 있는 작디작은 안..

[식물 키우기] 재활용 원예 도구들~

식물을 키울 때에도 기본적으로 필요한 도구들이 있습니다.먼저 화분과 흙, 식물이 있어야 하고 병충해 약이나 영양제, 물뿌리개와 분무기, 삽 등이 필요해요.그런데 식물을 키우다 보면 그 외에도 필요한 도구들이 생기기도 하지요. 그럴 때에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을 활용하면 편리합니다.오늘은 제가 식물들 관리할 때 쓰고 있는 일상생활 속 도구들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원예 도구들" 배달 시켜 먹다 보면 나무젓가락이 이렇게 남아서 집에 돌아다녀요.나무젓가락은 이렇게 흙 속에 넣어서 흙이 어느 정도로 젖어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가끔 쓰고 있습니다. 작은 화분들은 흙을 직접 만져보고 물을 주면 되지만 깊은 화분은 좀 더 깊은 곳까지 확인을 해야 하는데요.깊거나 큰 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