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집 2

[책] 세계 호러 걸작선 : 공포 단편 모음집 (by. 에드거 앨런 포 외)

사람마다 책이나 영화 속의 '공포'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제각각일 것이다.나처럼 공포 소설이나 영화를 즐기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끔찍하고 무서워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공포라는 장르 자체를 별것 아니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영화나 책에서 쓰이는 공포 안에도 엽기(잔인함)나 초자연적 존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가 존재하는데 나는 딱히 가리는 것 없이 다 좋아한다.물론 선호하는 정도는 조금씩 다 다르지만.이번에 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사실, 이야기가 허구이기 망정이지 실제로 벌어진다고 생각해보면 정말 끔찍할 뿐이다. 그런데도 나는 왜 호러 스토리를 즐기는 걸까?확실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공포라는 장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요하면서도 차갑고 서늘한 그 분위..

[책리뷰] 프릭스 (Freaks) / 아야츠지 유키토

정가 인하를 할 때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던 책이다.아야츠지 유키토라는 작가를 알게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이 작가가 쓴 책을 모아가고 있는 중이다.이 책은 '괴물' 혹은 '기형아' 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제목부터, 한 복도에 서있는 여성의 그림자가 그려져있는 커버까지... 뭔가 기괴한 내용들로 꽉 차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뒷 커버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듯이 이 책은 정신과 병동을 배경으로 한 단편집이다.총 3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책 제목인 '프릭스'는 세번째 이야기의 타이틀이다.책에는 제각각의 이유로 정신 병동에 입원해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의 사연은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하지만 그리 현실에 가깝지는 않은 형태로 쓰여져있다.은 환상과 공포를 적절히 믹스한 느낌이 많이 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