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호러 걸작선 2

[책] 세계 호러 걸작선 : 공포 단편 모음집 (by. 에드거 앨런 포 외)

사람마다 책이나 영화 속의 '공포'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제각각일 것이다.나처럼 공포 소설이나 영화를 즐기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끔찍하고 무서워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공포라는 장르 자체를 별것 아니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영화나 책에서 쓰이는 공포 안에도 엽기(잔인함)나 초자연적 존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가 존재하는데 나는 딱히 가리는 것 없이 다 좋아한다.물론 선호하는 정도는 조금씩 다 다르지만.이번에 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사실, 이야기가 허구이기 망정이지 실제로 벌어진다고 생각해보면 정말 끔찍할 뿐이다. 그런데도 나는 왜 호러 스토리를 즐기는 걸까?확실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공포라는 장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요하면서도 차갑고 서늘한 그 분위..

[9월] 중고 서점에서 책구매

사실은 한동안 책을 안 사기로 결심했었습니다.집에 읽지 않은 책이 아직 꽤 있다 보니 굳이 더 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지요.그러나 그 결심은 오래가지 못하고 또 책을 사버리고 말았네요.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유독 많이 쓰는 취미가 있을 텐데 저에게는 책이랑 화분이 그렇습니다.화분은 구매한 후에도 꾸준히 관심과 사랑을 주면서 키워줘야 하고, 키울 공간에도 한계가 있으니 요새는 화분을 안 사는데 책에는 꾸준히 돈을 쓰는 것 같아요.책을 펼치고 읽는 과정이나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에도 즐겁지만 원하는 책을 사서 집에서 적당한 자리를 찾아 꽂아놓는 과정도 큰 즐거움이더라구요.그 즐거움을 느끼는 과정에서 나가는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서 중고 매장을 이용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거의 중고 책 위주로 살펴보고..

Book/책과 일상 2017.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