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책 6

[책/일상] 오랜만에 중고 책 구매!

안녕하세요~ 오늘은 간단한 일상 이야기를 남겨볼까 합니다.어제 오랜만에 알라딘 중고 서점을 다녀왔어요.가까운 곳에 있어서 구경도 자주 가고 그랬었는데 요즘에는 공간도 너무 부족하고 그래서 한동안은 책 구매를 안했어요.그러다가 얼마 전에 알라딘 사이트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는데 제가 읽고 싶어했던 책들이 꽤 여러권 들어와있더라고요.그래서 어제 마트 가는 길에 들러 오랜만에 중고 책들을 구매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정겨운 봉투~~근데 느낌으로는 진짜 오랜만에 책 사는 것 같은 느낌인데 지난 포스팅 날짜 보니까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네요.음...그래도 원래 책 많이 사던 때에 비하면 요즘은 확실히 좀 줄어들긴 했습니다.(새 책이든 중고책이든) 이번에 구매한 책은 총 6권입니다.하나같이 다 제가 읽고 싶었..

Book/책과 일상 2019.03.07

[책] 셔터아일랜드의 원작 소설, 살인자들의 섬 / 데니스 루헤인

한 외딴섬의 정신 병동에서 환자 실종 사건이 발생한다. 연방 보안관인 처크와 테디는 사건 해결을 위해 섬에 도착하고 사라진 사람을 찾기 위해 정신 병동과 섬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그러나 실종된 사람을 찾는 도중에 심각한 폭풍까지 몰아치면서 두 사람은 더 큰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내용 포함)(#스포 거의 없음) (△살인자들의 섬(SHUTTER ISLAND) / 데니스 루헤인 /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두 주인공이 파견 받은 병원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 중에서도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환자들을 수용하고 치료하는 공간이다.삼엄한 경비 속에서 사라진 여자와 그녀가 남긴 이상한 암호, 테디가 이곳에 오게 된 진짜 이유와 이 병원의 실체까지... 여러 미스테리적 요소를 갖추고 있는 소설이다.태풍..

[책] 방과 후 / 히가시노 게이고의 청춘 미스테리 소설

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읽었다.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내용이 너무 칙칙하거나 무겁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어서 가볍게 읽을만한 책을 고를 땐 이만한 작가가 또 없다.동급생을 읽을까 방과 후를 읽을까 고민하다가 표지에 끌렸는지 아니면 데뷔작이라는 점에 끌렸는지 를 고르게 되었다. (△ 방과 후 / 히가시노 게이고 / 구혜영 옮김 / 창해) 여고의 수학교사인 마에시마는 교내 양궁부 고문을 맡고 있다.그는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누군가로부터 세 차례의 공격을 받고 패닉에 빠진다.경찰에 알려야 할지 고민하던 중에, 동료 교사가 청산가리 독살로 살해를 당하게 되고 본격적으로 수사가 이뤄지게 된다.첫 번째 사건의 수사에서 범인을 찾지 못한 채, 또 다른 교사가 청산가리 중독으로 사망하고 마에시..

[책] 세계 호러 걸작선 : 공포 단편 모음집 (by. 에드거 앨런 포 외)

사람마다 책이나 영화 속의 '공포'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제각각일 것이다.나처럼 공포 소설이나 영화를 즐기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끔찍하고 무서워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공포라는 장르 자체를 별것 아니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영화나 책에서 쓰이는 공포 안에도 엽기(잔인함)나 초자연적 존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가 존재하는데 나는 딱히 가리는 것 없이 다 좋아한다.물론 선호하는 정도는 조금씩 다 다르지만.이번에 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사실, 이야기가 허구이기 망정이지 실제로 벌어진다고 생각해보면 정말 끔찍할 뿐이다. 그런데도 나는 왜 호러 스토리를 즐기는 걸까?확실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공포라는 장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요하면서도 차갑고 서늘한 그 분위..

[책] 손가락 없는 환상곡 / 오쿠이즈미 히카루 : 음악과 미스테리의 만남

나는 음악의 '음'자도 모른다.피아노를 쳐본 적도 없고 평소에 클래식 음악을 듣지도 않는다.그러니 이번에 을 펼쳤을 때 느껴진 놀라움과 경직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책의 초반부터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음악에 대한 이야기이고, 특히 '슈만'에 대한 이야기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펼쳐지기 때문이다.음악을 모르는 내가 이걸 다 견뎌내며 읽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며 한 페이지씩 넘기며 읽었다. (스포 없음) 이야기는 주인공이 오래된 친구로부터 편지를 받으면서 시작한다.그 편지에는 음악 천재였던 '나가미네 마사토'가 잃었던 손가락이 재생되어 다시 피아노를 공연하는 모습을 봤다고 쓰여져 있었다.말도 안 되는 의문의 편지를 다시 꺼내어 본 주인공은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다시 과거로 발을 들이게..

[책리뷰] 돌로레스 클레이본 (Dolores claiborne) / 스티븐 킹 - 달이 태양을 가린다

이번에는 스티븐 킹의 책을 들어 읽었다. 스티븐 킹 걸작선 작품에 들어있기는 하지만 다른 책들에 비해 다소 생소한 제목의 작품이다.이라는 제목은 주인공 여성의 이름이다.그녀는 남편과 자식 셋을 둔 주부였고, 리틀톨이라는 섬에서 '베라 도노반' 이라는 여성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했다.자신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죽음을 두고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겪은 모든 일들을 이야기하는 내용의 소설이다. (내용 다수 포함) 책을 읽기 시작한 처음에는 흠칫하고 놀랐다. 지금껏 읽었던 스티븐 킹의 소설들과는 다르게 1인칭으로 되어있었기 때문이다.처음부터 끝까지 클레이본이 앤디에게 모든 일들을 이야기하고 털어놓는 방식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정말 누군가가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적응이 되고나니 이야기에 푹 빠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