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식물 3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키우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틸란드시아에 대한 글을 준비했어요. 전에 틸란드시아가 저랑은 좀 안 맞는 것 같아서 더 이상 식구를 늘리진 않을 계획이라고 글을 썼었는데요, 그 후로 지금까지 쭉 키우고 있는 틸란드시아들이 있어요. 틸란드시아는 미세 먼지를 먹는다는 공중 식물로 유명해요. 종류만 해도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서 가장 흔하게 많이 기르는 종류가 이오난사예요. 틸란드시아는 흙이 없이 키우기 때문에 공간이 부족한 집에서도 기르기 편하고, 무엇보다 외모가 독특하고 예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처음으로 키우기 시작한 틸란드시아가 바로 요녀석이예요. 아주 작지만 우리 집에서 꽤 오래 살았답니다. 뒤집으면 뿌리가 이렇게 엉겨있어요. 저희 집은 해가 부족해서 그런지 틸란들이 뿌리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뿌리가..

[식물 키우기] 추운 겨울, 식물들의 실내 적응기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졌습니다. 눈이 오더니 온 세상이 차갑게 얼어붙어버렸네요. 작년에는 이렇게까지 춥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추워도 너무 춥네요.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한파가 두려워지기 시작할 때쯤부터 베란다에서 자라던 식물들을 방 안으로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추위를 피해 좁은 실내 한편으로 이사 온 셈이죠. 우리나라의 겨울 추위를 견디기 힘들어하는 스킨답서스부터 먼저 들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콩고도 비슷한 시기에 들여놓고 실내에서 기르고 있어요. 콩고도 추위에 약하거든요. 콩고는 요즘 이렇게 작고 귀여운 잎들을 내어주고 있어요. 겨울이 되면 아무래도 식물들이 조금 못생겨지는데(?) 콩고는 그래도 괜찮게 크더라고요. 봄이 오면 공중 뿌리가 나있는 줄기를 잘라서 삽목 해보려고 해요. 작년 겨울에는 ..

박쥐란 키우기 : 쑥쑥 크는 영양엽

원래 여름에 잘 자라던 박쥐란, 올해 여름에는 너무 덥고 습해서 그런지 작년에 비해 덜 크는 것 같았어요. 자라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로 쑥쑥 크던 실내 식물들도 날씨가 하도 오락가락하다 보니 성장이 부진한 아이들이 있더라고요. 비가 많이 와서 불규칙했던 물주기도 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할 무렵부터는 어느 정도 일정해지고 창가도 밝은 날이 많아지니 요즘에는 식물들이 더 쑥쑥 크기 시작한 것 같아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박쥐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하는데요, 올해 여름에는 살짝 주춤했던 박쥐란이 요즘 조금씩 다시 잘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기르고 있는 박쥐란들입니다. 작년 여름에 비해서 이번 여름에는 너무 안크는 것 같아 걱정했었는데요, 날이 시원해지면서부터는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