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노 쇼고 2

[책] 속는 재미와 여운까지,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 우타노 쇼고

나는 추리소설이 주는 놀라움을 굉장히 좋아한다.맞출 때보다는 맞추지 못하고 내가 완전히 속아서 감탄할 때 책 참 잘 골랐다 싶은 기분이 든다. 어떻게 글을 이렇게 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놀라운 반전이나 트릭을 쓴 추리 소설들.그런 의미에서 이나 과 같은 책들은 비교적 기억에 더 오래 남는 편이다.이번에 읽은 도 기억에 아주 오랫동안 머무를 것 같다.나는 작가에게 완전히 속았다. (내용 포함, 스포 없음)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 우타노 쇼고 / 김성기 옮김 / 한스미디어) 주인공 나루세는 어느 날, 지하철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한 여성을 구한다.그 여성과 점차 가까워지는 동시에 나루세는 후배가 짝사랑하는 여성에게서 한가지 부탁을 받게 된다.그녀의 말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사망한 할아버지가..

[책리뷰] 밀실살인게임(왕수비차잡기) / 우타노 쇼고 : 본격 추리소설

'신본격 추리소설'이라고 하면 아야츠지 유키토나 시마다 소지, 우타노 쇼고 등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작가들이 있다.밀실살인게임 시리즈의 작가가 그중 한 명인 우타노 쇼고이다.사실 이 책은 구매하기 전부터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우타노 쇼고라는 작가의 이름은 익히 들어왔지만 한 번도 이 작가의 책을 읽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한 번쯤 그의 작품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작가가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로 나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하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내용 포함, 스포 없음) 두광인, 044APD, 잔갸 군, aXe, 반도젠 교수.이들은 닉네임과 가면 등으로 자신의 실제 모습을 가린 채 화상 채팅을 통해 꾸준히 만난다.이들이 만나서 하는 건 바로 '추리 게임'이다.하지만 그들이 즐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