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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스며드는 공포 : 괴담수집가 / 전건우

책 는 지하철이나 오래된 아파트, 반지하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곳에서 펼쳐지는 공포를 담고 있는 괴담집이다.누군가는 겪었을 법한 이야기들, 내가 직접 겪는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이야기들... 그러나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괴담들로 채워져있다. *스포 없음* 괴담수집가 / 전건우 / 북오션 는 여러 도시 괴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흔히 마주하고 지나치는 일상 속을 공포로 채워나간다.액운이나 가위눌림과 같은 무서운 이야기는 물론이고, 연쇄살인마 괴담과 같이 한때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괴담도 있다.괴담들 대부분이 흔히 들어봤을 법한 익숙한 소재를 다루거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전개를 보이기 때문에 색다른 공포 이야기를 기대하고 읽는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

[책] 긴장감이 살아있는 공포 소설 : 마가 / 미쓰다 신조

미쓰다 신조의 책 는 미쓰다 신조의 '집 시리즈'로, 공포 소설이다.내가 미쓰다 신조의 작품들 중에서도 이 '집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가독성이 뛰어나며 긴장감을 주는 생생한 묘사가 잘 녹아있기 때문이다.(물론 작가 시리즈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이번에 읽은 역시 탁월한 긴장감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스포 없음**내용 포함* 마가 / 미쓰다 신조 / 현정수 옮김 / 북로드 친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새아버지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유마.어느 날, 새아버지의 일 문제 때문에 당분간 가족과 떨어져 삼촌과 함께 한 별장에서 지내게 된다.그러나 별장에서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 "남자는 저녁이 되자 마을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어딘가로 데려간 것입니다. 마을 아이들은 두 번 다시 돌아오..

우리나라에 이런 책이? <한국 요괴 도감>

안녕하세요~ 오늘은 독특한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바로 이라는 책인데요, 우리나라의 괴물이나 귀신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은 와 , 등의 고문서와 민담 등을 바탕으로 제작된 책입니다. 한국 요괴 도감 / 고성배(물고기머리) / 위즈덤하우스 책의 디자인부터 먼저 보자면, 고서 느낌이 드는 게 상당히 매력적입니다.검은색과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줘서 깔끔하면서도 뭔가 기이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띠지에는 한국의 귀신, 요괴 등의 이름과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펼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띠지를 벗기면 이런 모습입니다.훨씬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사철 제본으로 된 책이라 내용을 읽기에도 아주 편하고 좋습니다. "한국 요괴 도감 내용 둘러보기"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귀신, 괴물 ..

Book/책과 잡담 2020.03.05

[책] 환상 문학의 고전,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공포 소설이자 환상 문학인 브램 스토커의 는 흡혈귀의 대명사처럼 쓰이면서 오랫동안 각종 영화와 드라마, 책 등의 소재로 활용되어 왔다.인간이 영생하면서 흡혈을 하며 자신의 양분으로 삼는다는 건 당시 살아가던 사람들의 호기심과 공포심을 자극하기엔 더할 나위 없는 설정이었을 것이다.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인데 난 이제서야 처음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내용 포함**스포 없음* 드라큘라(Dracula, 일러스트 특별판 양장본) / 브램 스토커 /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변호사인 조너선 하커는 드라큘라 백작의 부동산 거래를 위해 트란실바니아로 출장을 떠나게 된다.드라큘라의 성에서 한동안 머물게 된 조너선은 드라큘라 백작과 그의 성에서 이상한 점들을 발견하고, 곧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데... " 그는 도대체 ..

[책] 호러에 보내는 연애편지 : 난 공포소설가 / 전건우

책 는 전건우 작가의 에세이이자 호러에 보내는 연애편지로, 작가의 공포물에 대한 애정을 담아낸 책이다.어렸을 때부터 공포 영화와 소설을 즐겨봤던 전건우 작가는 를 비롯해 , 등 공포 소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 꾼이 되었다.작가가 어렸을 적 공포 소설과 영화에 빠졌을 때의 이야기부터, 공포 소설을 쓰는 전업 작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난 공포소설가 / 전건우 / 북오션 나는 어렸을 때부터 책이랑은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책은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학교에서 권장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써오라고 시키는 것이 그렇게나 싫었다. 그래서 어렸을 때에는 항상 영화를 통해 공포물을 즐겼고 공포를 책으로 즐기게 된 건 성인이 된 후였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방법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