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식물 8

[식물 키우기] 만세선인장 번식하기 과정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식물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저희 집에는 만세 선인장(로드킬 선인장)이라는 선인장이 있어요. 팔 벌리고 만세를 부르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선인장입니다.그런데 만세 선인장이 번식이 굉장히 잘 되는 선인장이라고 하더라고요.그래서 저도 한 번 도전 해봤습니다. 제가 키우고 있는 만세 선인장의 모습입니다.원래는 양쪽 팔을 벌린 모양새인데, 물을 오래 굶기면 쭈글쭈글해지면서 사진처럼 한 쪽이 아래로 기웁니다.선인장답지 않게(?) 물 고프다고 온몸으로 소리지르는 녀석이예요. (목마르다고!! 물 내놔!!!)사실, 제가 만세 선인장 번식을 시도하기로 한 건 만세 선인장의 환골탈태를 위함이었습니다. 이렇게 한 쪽 팔이 위로 쭉 길게 올라오고 있었어요. 근데 문제는 너무 길어서 물 줄 때..

[식물] 산호수 키우기 : 가지치기 후 변화

안녕하세요~ 요쿠입니다.저번에 '산호수'라는 식물을 선물 받았어요. 예~전에 한 번 키워보다가 실패 했었던 식물이라 이번에는 꼭 잘 키우고 싶어서 나름대로 열심히 신경 쓰며 키우고 있어요.하지만 에어컨 실외기 때문에 식물들이 있는 쪽에는 창문을 못 열어서 베란다 통풍이 너무 안좋아요. 고온다습한 날씨라서 물주기를 조심히 하며 키우고 있어요. 산호수는 깔끔한 흰 색 화분에 분갈이 하고 키웠어요.아직 작은 화분에 있는데도 벌써 옆으로 쭉쭉 길게 자라더라고요.뭐 아직 작으니까 그냥 둘까 싶었는데,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너무 안 맞는 것 같아서 가지치기를 시도해봤어요. 가지치기에 대한 내용을 올리기 전에, 먼저 꽃 사진들 조금 보여드릴게요.산호수는 흰색에 약간의 핑크빛 무늬가 있는 작고 여리여리한 꽃을 피우는데,..

[식물 키우기] 식물들과 여름나기~ (feat. 솜깍지벌레)

요즘 날씨가 너무 덥네요.이렇게 더울 수가 있나, 믿기지 않을 정도로 힘겨운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서 하루 종일 나른하고 금방 지치는 것 같아요.사람뿐만 아니라 식물들도 힘이 없어 보이고 물을 조금만 굶겨도 금방 축축 쳐지기도 하네요. 오늘은 여름을 보내고 있는 베란다 식물들에 대한 일상 포스팅 준비했습니다. 예전에 키우다가 실패해 아쉬운 마음에 다시 키워보게 된 아이비.올 때부터 민달팽이랑 솜깍지벌레를 달고 와서 아직까지도 다른 화분들이랑은 격리해서 키우고 있어요.처음에 분갈이하면서, 벌레는 보이는 대로 잡아주고 약을 쳤었어요.이제 좀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며칠 전에 보니까 또 작은 솜깍지벌레 하나가 발견됐어요. (↓벌레 사진 주의) 솜깍지벌레를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약간 털복숭이에 작은 솜..

[식물 키우기] 화분을 정복한 벌레. 누구냐 넌

저번에 스킨답서스의 왕성한 뿌리 성장 때문에 다시 분갈이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흙이 부족할까봐 흙도 좀 사고, 무엇보다 스킨답서스에게 적절한 화분을 찾아다니느라 시간도 좀 걸렸어요.식물에게 적합한 크기, 재질의 화분을 고르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어떤 건 입구가 너무 좁고, 어떤 건 높이가 좀 마음에 안들고...화분을 구입하고 물을 한번 주고 어느정도 흙이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분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스킨은 큰 변화 없었구요. 플라스틱 화분을 새로 샀어요.높이나 넓이가 좀 더 큽니다.기존 화분은 아래 쪽이 살짝 좁은데 이 화분은 아래쪽도 넓은 편이라 괜찮을 것 같았어요.원하는 크기의 화분들을 찾아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더라고요. 분갈이 하기 전에 한 번 새 화분에 넣어봤어요.너무 큰 걸 샀..

[식물 키우기] 봄을 맞은 베란다 식물들~

이번 주에 날씨가 많이 풀린다고 하더니 정말 따듯하네요.화분들 관리하기가 힘든 겨울을 이제 넘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이번 겨울은 창문이 꽁꽁 얼어버릴 정도로 너무 추워서 베란다에 있던 식물들은 전부 실내 월동을 해야 했고 빛 부족, 통풍 부족으로 상태가 안 좋아지기도 했죠.그래서 날씨가 풀리자마자 식물들을 베란다로 옮겨주었어요. 날이 슬슬 풀릴 때쯤 급하게 내놓게 된 선인장. 베란다로 가장 먼저 나오게 됐어요.다른 식물들은 베란다에 내놓은지 며칠 안됐거든요.실내에서 머무느라 빛 부족으로 휘청거리며 웃자라던 선인장도 창가로 옮겨주니 서서히 다시 빛이 있는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어요.벌써부터 변화가 보이니 신기해요.직광이 들어오지 않아서 여전히 부족하겠지만 적게나마 햇빛 보여줄 수 있어 마음이 놓여요...

[식물 키우기] 추운 겨울, 실내에서 지내고 있는 식물들~

안녕하세요~ 요쿠입니다.집에 겨울에 성장하는 식물은 없다보니 겨울만 되면 식물들 관련 포스팅은 줄어들 수 밖에 없네요.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식물 관련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작년까지만 해도 정말 추위에 민감한 식물들만 빼고는 다 베란다에서 월동을 했는데요.올해는 상태를 보아하니 베란다 월동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 실내에서 월동을 하게 되었답니다. △ 실내 월동 중인 틸란들이예요~실내로 들인 시기가 작년보다 더 빠릅니다. 올해는 유독 추워서요.겨울에는 실내가 많이 건조한데 햇빛 양이나 통풍도 안좋아지기 때문에 물을 아낄 수 밖에 없네요.저희 집은 햇빛이 실내까지 잘 들어오지 않아서 물을 한달 정도 굶기는 경우도 있어요.틸란드시아 종류들 중에서도 가장 키우기 쉽다고들 하는 이오난사는 물을 안먹고도 한달을 버..

[식물 키우기] 스킨답서스 줄기 정리, 수경 재배 하기

안녕하세요. 다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처음에는 연휴가 너무 길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좋은 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네요.연휴가 끝난 요즘은 더더욱 날씨가 일교차도 크고 쌀쌀한 날에는 정말 추워요.슬슬 추워지는 날씨에 실내 공기도 더욱 건조해졌네요.그래서 오늘은 스킨답서스 미용도 좀 해줄 겸 스킨답서스 수경 재배 양도 늘릴 겸 가위를 들었습니다. △한동안 또 정리를 안 해주었더니 많이 자랐더라구요.풍성한 모습도 좋기는 한데 화분 크기가 좀 작다 보니 정리를 좀 해줘야겠더라구요.저는 아래로 길쭉하게 자란 모습보다는 위가 풍성한 게 좋아서 아랫부분은 가끔씩 이렇게 정리를 해주는 편이예요. △전체적인 길이를 카메라에 담기가 힘들 정도로 길어졌네요.줄기가 화분 위로도 좀 칭칭 감겨있고 그래서 풀 수 있는 건 되..

[식물키우기] 번식 중인 틸란드시아 푸에고 (틸란 신아)

저희 집 베란다에는 틸란드시아들이 있습니다. 그 중 유일하게 번식 중인 푸에고 사진을 조금 찍어봤어요.처음에 데리고 올 때부터 중심부에 보랏빛 꽃이 피워져 있었는데, 물을 잘못줬는지 꽃이 녹아버려서 보기 흉해 뽑아버렸고 지금은 원래 색깔로 돌아와있어요. 꽃을 오래 못봐서 좀 슬펐는데 그래도 꽃이 지고나서 푸에고가 열심히 새끼를 쳐서 번식을 하고 있으니 그나마 위로 받고 있어요.일반 가정 내에서 키우는 틸란드시아는 보통 꽃이 지고 난 뒤에 아래 쪽에 조그맣게 작은 아이가 하나 더 달리게 되면서 번식하게 되요. 이렇게 새로 달리는 틸란을 신아(자구) 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저희집 틸란 푸에고입니다. 과습 때문에 저세상으로 보낸 애들이 많아서 그 뒤로 물을 좀 줄였더니 요새 좀 건조해보여요. 요새는 날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