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소설 11

그동안 읽은 공포 소설 별점 및 한줄평~

안녕하세요~ 요쿠입니다.오늘은 그동안 읽은 공포 소설책 별점과 한줄평을 남겨보려 합니다.얼마 전에 집에 있는 책들을 좀 정리하면서 그동안 읽었던 책들을 쭉 둘러보다 문득 한 번쯤 정리해서 전부 별점과 한줄평을 남겨보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동안 읽은 공포 소설이 30권이 넘어 한 포스팅에 담기에는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세 번 정도로 나누어 블로그에 올릴 예정입니다.그럼 시작해볼까요? * 본 포스팅의 별점과 한줄평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동안 읽은 공포 소설 별점 및 한줄평" 홀 / 편혜영 (공포 스릴러) 별점 : ★★★★★한줄평 : 부족한 게 없는 소설. 한밤중에 나 홀로 / 전건우 (공포, 단편) 별점 : ★★★☆☆한줄평 : 인상적인 단편 몇 개 빼고는 전체적으로 다소 아쉬운 ..

Book/책과 잡담 2020.02.04

[책]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었던 소설 : 링 / 스즈키 고지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을만한 .비디오테이프를 보면 일주일 후에 죽는다는 획기적이면서도 무서운 설정은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영화 을 본 지 한참 지나 내용의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링'하면 떠오르는 TV를 뚫고 나오는 귀신의 모습은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이 인상적인 장면은 영화나 TV 프로그램 등에서 계속 패러디되고 언급되었고, 그만큼 공포 영화 의 내용과 장면들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깊게 각인되어 있다는 뜻일 것이다.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공포영화 은 스즈키 고지라는 한 작가의 머리에서 탄생한 동일 제목의 소설이 원작이다.공포 소설과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오래전부터 원작 소설을 읽어보고 싶었다.그런데 한 권이 아니라 시리즈였고 조금은 부담스러워 나중..

[책] 로즈메리의 아기 / 아이라 레빈 : 오컬트 공포소설

중고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사 온 책, .서점에 갈 때마다 있었지만 공포소설이 끌린다는 이유로 일단 한번 사서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구매했다.스티븐 킹이 '아이라 레빈이야말로 서스펜스 소설의 진정한 장인이다'라고 표현한 문구가 뒷표지에 써있어서 기대심을 품은 채 책을 넘기기 시작했다. (내용 포함, 스포 없음) 뱃속의 아기는 잘 자고 있는 것 같았지만, 로즈메리는 왠지 불안하고 걱정이 되어서 잘 수가 없었다.무엇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다. - 로즈메리의 아기 - △로즈메리의 아기(Rosemary's baby) / 아이라 레빈 / 공보경 옮김 / 황금가지 로즈메리와 가이는 간절히 원하던 브램퍼드 아파트로 이사 가게 된다.이사한 후, 배우인 가이의 일도 술술 잘 풀리기 시작하고 로즈메리는 그토록 원하던 아..

[책] 괴담의 테이프 - 미쓰다 신조의 호러 소설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 중에서도 미쓰다 신조는 호러와 미스테리의 융합이라는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인다.평소에 호러나 추리나 딱히 가리지 않고 읽는 나에게는 잘맞는다.(그런데 전에 작자미상을 읽으면서 깨달은 건데, 난 호러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그래서 저번에 신간이 나왔다는 것을 확인하고 꼭 읽고 싶었다.특히 제목과 겉표지, 현대판 괴담이라는 점이 뿌리치기 힘든 큰 유혹이었다.못 샀던 책을 얼마전에 생일 선물로 받아서 이번에 읽게 되었는데 책이 두껍지 않고 복잡한 내용이 없어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스포 없음) △ 괴담의 테이프 / 미쓰다 신조 / 현정수 옮김 / 북로드 겉표지에는 장편 소설이라고 되어있긴 하지만 이 책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다만 그 단편들이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고 단편 사이사이에 ..

[책] 세계 호러 걸작선 : 공포 단편 모음집 (by. 에드거 앨런 포 외)

사람마다 책이나 영화 속의 '공포'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제각각일 것이다.나처럼 공포 소설이나 영화를 즐기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끔찍하고 무서워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공포라는 장르 자체를 별것 아니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영화나 책에서 쓰이는 공포 안에도 엽기(잔인함)나 초자연적 존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가 존재하는데 나는 딱히 가리는 것 없이 다 좋아한다.물론 선호하는 정도는 조금씩 다 다르지만.이번에 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사실, 이야기가 허구이기 망정이지 실제로 벌어진다고 생각해보면 정말 끔찍할 뿐이다. 그런데도 나는 왜 호러 스토리를 즐기는 걸까?확실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공포라는 장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요하면서도 차갑고 서늘한 그 분위..

몰입도 좋은 미스테리 소설 (추리, 공포) 마음대로 뽑아보기

안녕하세요~ 요즘 폭염 때문에 지친 분들이 많으시죠?더위를 식히는 방법은 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추리 소설이나 호러 소설을 읽으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오늘의 포스팅을 한번 준비해봤어요.미스테리 소설은 역시 몰입이 어느 정도로 잘 되느냐가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몰입도가 좋은 소설은 잠시 책을 내려놓았다고 해도 금방 다시 그 책을 집어 틈나는 대로 계속 읽게 되지요.아직 책을 그리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그동안 읽은 책들 중에서 몰입도가 유독 좋았던 미스테리 소설들을 몇 권 소개해드릴까 해요. 첫번째, 리카 (RIKA) - 이가라시 다카히사 후속작인 이 나오면서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된 작품입니다.처음에는 뭐 다른 소설들 읽을 때..

Book/책과 잡담 2017.08.02

[책리뷰] 기관 / 미쓰다 신조

은 미쓰다 신조의 '작가 시리즈' 중 첫번째 이야기다. 또 다른 '작가 시리즈' 중 하나인 처럼 이 책도 작가 본인이 소설 속 주인공으로 등장한다.책 속 이야기는 '미쓰다 신조'가 글을 쓰기 위해서 서양식 저택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있다.과거에 일가족 살해 사건이 있었던 으스스한 저택을 배경으로 책을 써내려가게 된 '미쓰다 신조'.그의 소설인 '모두 꺼리는 집'과 현실에서 기묘한 일을 겪고 있는 미쓰다 신조의 모습이 점차 맞물리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미쓰다 신조의 리뷰 보러가기 < 클릭시 새창 (결말 스포 없음) 은 '미쓰다 신조'가 겪는 일과 그가 연재하게 된 소설인 '모두 꺼리는 집'을 교차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이 '모두 꺼리는 집' 부분을 읽은지 얼마 안되었을 때에는 살짝..

[책리뷰] 리카 (RIKA) / 이가라시 다카히사

최근에 이라는 작품이 나왔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자연스레 전 작품인 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호러 서스펜스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해서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중고 서점에서 발견했고 그대로 바로 사와서 읽었다.강렬한 표지부터 처음으로 알게된 작가의 작품인지라 나도 모르게 기대심을 품고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내용 포함, 직접적 결말 스포 없음) 주인공인 혼마 다카오는 대학 후배의 소개로 만남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고, 그것에 푹 빠진다.아내와 딸을 생각하며 이제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 '리카'라는 여성과 메일을 주고받게 된다.다른 메일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여성에게 약간의 호기심과 호감을 가지게 된 혼마는 그녀에게 핸드폰 번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