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ts/식물 키우기 Tip

[초보 가드닝 팁] 자주 쓰는 원예 용어들

요쿠 2017. 10. 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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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쿠입니다.

요즘에는 식물을 키우다가 모르는 게 생기면 인터넷(블로그나 까페 등)이나 원예 관련 책을 통해 정보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찾아서 보다 보면 여기저기에서 자주 언급되는 원예 용어들이 눈에 띄는 경우가 있어요.

가끔씩은 저게 무슨 뜻이었더라 하고 긴가민가하거나 쉽사리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용어들도 있죠?

그래서 오늘은 자주 쓰이는 원예 용어들에 대해 간단히 포스팅할까 합니다.

쉬운 용어들 위주이지만, 이제 막 식물 키우기에 몰입하신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 거예요~






1. 분갈이



분갈이는 식물을 키워본 적이 딱히 없으신 분들도 많이들 아실 거예요.

기존의 화분이나 흙을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걸 말해요.

분갈이는 기존 흙의 상태, 식물의 성장력을 고려해서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의 크기가 너무 작다던가, 화분의 흙에 벌레가 많다던가, 한 화분에서 키운지 오래되어 새로운 흙의 영양분이 필요하다던가... 등등 다양한 이유로 분갈이를 해주게 됩니다.

시기는 주로 봄이나 가을에 많이 해줍니다.

너무 자주 해주어도 안 좋고 너무 안 해줘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식물에 따라서 좀 다르지만 보통은 1~3년에 한 번씩 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가지치기


가지치기는 식물의 가지를 잘라내어 성장을 돕는 것을 뜻합니다.

가지가 너무 무성하거나 상태가 좋지 못한 식물에게 다시 재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죠.

적당한 가지치기는 식물의 성장을 돕고 미관상으로도 더 좋은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식물이 너무 무성하거나 웃자랐다면 한 번쯤 해보세요.

너무 자주 하는 것보다는 필요할 때에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목질화



목질화는 초록빛의 줄기가 점점 더 나무처럼 단단해져가는 현상입니다.

자연스럽게 겪는 현상이므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더 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하면 될까요?

로즈마리, 장미허브와 같은 허브나 고무나무 등 많은 식물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4. 웃자람 / 웃자라다



(사진 : 빛 부족으로 잎과 잎 사이가 멀어지면서 자라난 허브)


웃자란다는 건 간단히 말해서 햇빛 양이 부족해 식물이 빛을 찾아 위로 쭉쭉 길게 자라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쑥쑥 크면 좋은 거 아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아요.

위로 자라면서 줄기나 잎의 두께가 얇아지거나 잎과 잎 사이가 멀어지는 등 예쁘고 튼튼하게 자라나질 못하는 거예요.

웃자람은 다육식물이나 허브류에서 눈에 띄게 자주 나타나는 편입니다.

집에 있는 식물이 길쭉길쭉하고 휘청거리며 못난이로 자라고 있다면 더 밝은 곳으로 옮겨주세요.

집에서 가장 밝은 곳에 두고 키우는데도 햇빛의 양이 부족하다면 물을 주는 주기라도 늘려서 웃자람을 방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식물이 몸살을 앓는다


식물이 몸살을 앓는다는 말은 식물이 잠시 상태가 안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분갈이 직후나 환경의 변화가 있을 때 일시적으로 식물이 축 처지거나 생기를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일 때 쓰는 말입니다.

민감한 식물들은 평소에 큰 환경적 변화 없이 길러주는 것이 좋고, 분갈이를 한 후에는 잠시 반음지에서 쉴 수 있도록 해주면 다시 되돌아올 수 있으니 너무 큰 걱정은 하지 마세요.



6. 수형



수형은 식물의 전체적인 모양새를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환경에서 자랐느냐, 가지치기를 어떤 형태로 해주느냐에 따라서 식물의 전체적인 수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식물의 멋진 수형을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7. 저면관수


저면관수는 물을 위에서 부어 주는 것이 아니라 화분 자체를 물에 담그는 것을 말합니다.

전부를 담그는 것이 아니라 물이 화분의 절반 정도의 높이까지 닿는 정도로 해야합니다. 물에 담가서 윗부분의 흙이 촉촉해질 때까지 두었다가 꺼내는 거예요.

일반적으로, 잎에 물이 닿으면 안 되는 식물이나 식물의 상태가 비실비실할 때 해줍니다. 



8. 삽목, 꺽꽂이


식물을 번식시키는 방법 중 하나로, 아주 많이 쓰이고 있는 방법입니다.

식물의 가지나 잎을 잘라서 새로운 흙에 꽂아 번식을 시켜 화분 개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물에다가 꽂아두어 뿌리가 나온 것을 확인 한 후에 흙에 옮기거나 자르자마자 바로 흙에 꽂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많이 쓰이는 원예 용어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어봤어요. 

용어들이 워낙 많은데 전문적인 용어들보다는 많이 쓰이고 있는 용어들 위주로만 적었어요.

포스팅은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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