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ts/식물 키우기 Tip

[식물 키우기] 재활용 원예 도구들~

요쿠 2018. 6. 5. 16:31
반응형



식물을 키울 때에도 기본적으로 필요한 도구들이 있습니다.

먼저 화분과 흙, 식물이 있어야 하고 병충해 약이나 영양제, 물뿌리개와 분무기, 삽 등이 필요해요.

그런데 식물을 키우다 보면 그 외에도 필요한 도구들이 생기기도 하지요. 그럴 때에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을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오늘은 제가 식물들 관리할 때 쓰고 있는 일상생활 속 도구들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원예 도구들"




<나무젓가락 & 마른 행주>




배달 시켜 먹다 보면 나무젓가락이 이렇게 남아서 집에 돌아다녀요.

나무젓가락은 이렇게 흙 속에 넣어서 흙이 어느 정도로 젖어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가끔 쓰고 있습니다.




작은 화분들은 흙을 직접 만져보고 물을 주면 되지만 깊은 화분은 좀 더 깊은 곳까지 확인을 해야 하는데요.

깊거나 큰 화분에 나무젓가락을 살살 넣어 잠시 꽂아두었다가 다시 꺼내서 흙이 묻어 나오는 걸 확인해보고 물을 줍니다.

흙이 젖어있으면 많이 묻어 나오고, 흙이 많이 말라있는 경우에는 흙이 많이 안 묻어있겠지요?

긴가 민가할 때는 이 나무젓가락에 묻은 흙을 만져보면 조금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가끔 흙이 좀 뭉쳐있는 것 같다거나 흙이 빠르게 마르지 않아 걱정되는 경우에는 이렇게 뒤적거리는 용도로도 쓰고 있습니다.

겉 흙을 조금씩 뒤적여주면 흙이 조금 더 빨리 말라요.

나무젓가락 말고 아이스크림 막대를 활용해도 됩니다.




식물들은 창가 쪽에 오래 있다 보니 먼지가 잎에 먼지가 많이 쌓일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요즘에 유독 먼지가 더 많이 쌓여요.

그래서 오래전에 사놓고는 그냥 방치해뒀던 마른 행주를 물에 적셔서 잎 닦아주는 용도로 쓰고 있어요.



<공병이나 플라스틱 용기>





플라스틱병이나 유리병은 깨끗하게 씻어서 주로 수경 식물 키울 때 씁니다.

잘라주고 남은 줄기들은 버리기 아깝기도 하고 이렇게 수경으로 꽂아두면 이쁘기도 해서 좋더라구요.

공병에 물꽂이 해뒀다가 뿌리가 내리면 새로 흙에 심기도 해요.




도시락 시켜 먹을 때 나온 통은 깨끗하게 씻어서 분갈이할 때 흙 섞거나 이물질 골라내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큰 대형 화분 분갈이할 때에는 이 통에 하기엔 너무 작지만 작은 화분들 분갈이하기에는 굉장히 유용하네요.





화분을 여러 개 키우다 보면 화분 받침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받침 없는 화분들을 사거나 잃어버리거나 실수로 깨트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집에 마땅한 화분 받침이 없을 때에는 이렇게 넓적한 플라스틱 통을 활용해보세요.

물 준 후에 잠시 이렇게 뒀다가 물이 어느 정도 빠져나오면 통을 빼주시면 됩니다.



<핀셋>




핀셋은 저번에 스칸디아모스로 유리병 꾸밀 때 썼었는데 지금은 화분 관리할 때에도 쓰고 있습니다.

작은 화분의 흙 위에 있는 낙엽이나 이물질들은 손으로 빼기 힘들 때, 핀셋을 사용하면 편하고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더라고요.





이렇게 쏙 빼내면 보기에도 좋고 낙엽에 벌레가 숨어있는 일도 줄어들겠지요?

핀셋이 생각보다 굉장히 유용하네요.



<장갑>



분갈이할 때 벌레가 있진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흙이 손에 많이 묻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항상 장갑을 끼고 분갈이를 하고 있습니다.

비닐장갑은 한번 쓰면 버려야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장갑을 사용하는 게 더 좋겠지요?



<털실 & 마끈>




수경 식물 키울 때 마끈으로 위 쪽을 휘휘 감아서 리본을 묶어주면 썰렁한 공병을 장식할 수 있습니다.





마끈은 공병을 장식해주는 것보다도 틸란드시아 집 매달 때 쓰기 좋습니다.

저는 와이어로 집을 만들어서 S자 고리에 마끈을 달아서 창가 근처에 걸어놓고 키우고 있어요.

와이어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컵이나 통을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구멍을 뚫어준 뒤 사용해도 됩니다.

흙이 없어 가볍기 때문에 충분히 튼튼하게 오랫동안 쓸 수 있습니다.




이건 털실을 이용해서 마크라메 도전해본 건데요.

집에 작은 빈 화분이 하나 있길래 영상을 보고 한번 만들어봤어요.

흰색 털실로 만드니 깔끔해 보여서 좋아요.




오늘은 오랜만에 식물 키우기 관련 글을 썼습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지니 이번 여름도 잘 넘길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덥다고 게을리하지 말고 꾸준한 관심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끝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