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더워졌다. 며칠 동안 비가 내린 후 잠시 주춤해지긴 했지만 비가 막 내리기 시작했을 때에는 영락없는 여름 날씨였다. 나는 이렇게 날씨가 더울 때면 아이스크림이나 수박을 찾는 것처럼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 줄 공포 컨텐츠를 즐기곤 한다. 공포 영화, 소설, 드라마, TV 프로그램 등. 다양하다. 후덥지근한데다 비가 내리다 말다 반복하는 궂은 날씨에, 난 선풍기 앞에서 책을 읽었다. 작가 전건우의 공포 소설 라는 책이다. #스포 없음 #내용 일부 포함 전건우 작가의 는 여러 가지의 괴담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공포 단편집이다. 전건우 작가는 작품 나 를 통해 평온한 일상 속에 녹아드는 무서운 이야기들을 선보였다. 이번에 읽은 작품인 역시 어둑한 골목길에 비추는 그림자처럼 불길하게 느껴지는 공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