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식물 20

여름 더위에도 쑥쑥 크는 우리집 식물들 (식물들의 여름나기)

요즘 날씨가 너무 덥다 못해 뜨겁습니다. 장마철이 지나고 확 더워진 느낌인데요, 오늘은 푹푹 찌는 여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잘 자라고 있는 저희 집 식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남기려 합니다. 이 식물은 산호수라는 공기정화 식물인데요, 저희 집에서는 봄 이후부터 여름에 특히 잘 자라는 편이에요. 올해 초여름을 지나면서부터 조금씩 자라나기 시작하더니 그 뒤부터 새 잎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고 두었더니 덩굴처럼 사방팔방으로 뻗치며 자라고 있어요. 더위가 한풀 꺾이면 분갈이와 가지치기를 해줄 생각이에요. 긴 줄기에 잎은 얼마 없어서 속상했었는데 여름이 되니 무서울 정도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더 예쁘게 잘 크라고 얼른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할 것 같아요. 현재 라임과 마블 스킨, 그리고..

[식물 키우기] 추운 겨울, 식물들의 실내 적응기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졌습니다. 눈이 오더니 온 세상이 차갑게 얼어붙어버렸네요. 작년에는 이렇게까지 춥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추워도 너무 춥네요.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한파가 두려워지기 시작할 때쯤부터 베란다에서 자라던 식물들을 방 안으로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추위를 피해 좁은 실내 한편으로 이사 온 셈이죠. 우리나라의 겨울 추위를 견디기 힘들어하는 스킨답서스부터 먼저 들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콩고도 비슷한 시기에 들여놓고 실내에서 기르고 있어요. 콩고도 추위에 약하거든요. 콩고는 요즘 이렇게 작고 귀여운 잎들을 내어주고 있어요. 겨울이 되면 아무래도 식물들이 조금 못생겨지는데(?) 콩고는 그래도 괜찮게 크더라고요. 봄이 오면 공중 뿌리가 나있는 줄기를 잘라서 삽목 해보려고 해요. 작년 겨울에는 ..

박쥐란 키우는 법 : 박쥐란 키우기 기본 TIP

안녕하세요~^^ 오늘은 '박쥐란'이라는 식물에 대한 정보와 키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박쥐란은 마치 박쥐의 날개와 닮았다고 하여 박쥐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이름에 '란(난)'이라는 글자가 들어가긴 하지만 난과가 아닌 양치식물이며 보통은 나무에 붙어서 자라는 착생 식물입니다. 사슴뿔이나 박쥐 날개와 같은 독특한 생김새로 반려 식물, 인테리어 식물로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박쥐란이지만 아직까지는 키우는 방법에 대한 정보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처음으로 기를 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박쥐란을 키우는 방법에 대한 글을 준비해봤어요. 그럼 지금부터 한 번 알아볼까요? "박쥐란(Staghorn fern)" - 고사리과 양치식물 - 햇빛 요구량 : 보통 ~ 높음 - 물, 습도 ..

박쥐란 키우기 : 작은 잎 하나가 큰 기쁨을

안녕하세요~ 오늘은 식물 박쥐란에 대한 글 준비했습니다. 저는 박쥐란 두 화분을 기르고 있는데요, 먼저 키우기 시작했던 화분은 조금 비실한 편이었고 두 번째로 들여 키우던 박쥐란은 꾸준히 잘 크는 편이에요. 두 화분 다 같은 공간에 두고 물이나 영양제도 비슷하게 주며 키우는데도 하나는 잘 크고 다른 하나는 잘 크지 못해서 볼 때마다 조금 속상했었어요. 더 오래 길렀는데도 두 번째로 키우기 시작한 박쥐란보다 더 작은 박쥐란 1번입니다. 박쥐란 키우기가 처음부터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이 녀석은 입양 왔을 때부터 민달팽이들을 달고 왔었어요. 그래서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뿌리 쪽을 제가 많이 뜯을 수밖에 없었거든요. 코코피트 흙과 뿌리가 너무 얽혀있다 보니 어쩔 수가 없었어요... 아직 작은데 뿌리를 좀 많이..

[식물] 박쥐란 키우기 : 조금씩 더 멋있어지는 중

박쥐란이라는 식물을 아시나요? 요즘 플랜테리어에서 빠지지 않는 인기 식물인데요, 잎이 길게 늘어지며 자라는 모습이 마치 박쥐의 날개를 닮았다고 하여 '박쥐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박쥐란은 이름에 '란'이라는 글자가 들어가긴 하지만 난 종류는 아니고요, 나무에 붙어서 사는 착생 식물이자 양치식물입니다. 박쥐란의 독특한 외모에 이끌려 키우기 시작했는데 쑥쑥 자라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예뻐서 애정을 듬뿍 주면서 키우고 있어요. 저는 박쥐란을 먼저 하나 들여서 키우다가 박쥐란을 기르는 게 너무 재밌고 좋아서 하나를 더 데리고 와 키우고 있어요. 박쥐란은 잎을 길게 늘어뜨리며 자라는 모습이 멋져서 많은 분들이 벽 쪽에 장식하여 키우는데요, 저는 뿌리 부분 주변에 수태를 둥글게 말아서 베란다에 매달아서 ..

작디작은 나의 안시리움, 언제쯤 쑥쑥 자랄까?

식물에게도 제각각의 사연이 있다. 처음으로 집으로 오게 된 경위도, 자라온 과정도 제각각이다. 내가 키우고 있는 여러 식물들 중에 가장 복잡한 사정을 가진 식물은 바로 '안시리움'이다. 몇 년 전, 좁은 원룸에서 안시리움 중품을 키우게 되었다. 대품으로 멋지게 키워보겠다는 부푼 꿈과는 달리 마음처럼 쉽게 잘 되진 않았다. 과습으로 안시리움을 허무하게 떠나보내고 주인 잃은 화분을 비우면서 아쉬운 마음도 함께 털어내려는데 죽은 안시리움 옆에서 싱싱하게 살아있는 줄기 하나를 발견했다. 아주 작았지만 놀랍도록 파릇파릇했고, 따로 심어 키우게 되었다. 죽은 화분에서 살려낸 작은 안시리움을 키워 공중 뿌리를 잘라 또 다른 화분에 심어주었다. 안타깝게도 시간이 흘러 모체는 죽었고, 결국 지금 키우고 있는 작디작은 안..

콩고 키우기 : 어느 날 콩고에게 벌어진 이상한 현상?!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기하면서도 조금 이상한 일이 생겨서 글로 남겨봅니다. 공기정화식물인 필로덴드론 콩고를 2년 조금 넘게 키우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이런 건 본 적이 없었거든요. 제 기억엔 아마 콩고뿐만 아니라 식물을 키우면서 이런 일은 처음 겪어본 것 같아요. 며칠 전에 여느 때처럼 식물들 물을 주기 위해 베란다로 향했다가 콩고의 잎에 이상한 게 있는 걸 봤어요. "콩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 천천히 잎 올리며 자라던 콩고.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물을 너무 말리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이 각도에서 보면 그다지 이상한 게 없지만 화분을 돌려서 확인해보면... 혹시 보이시나요? 가운데 새 잎 쪽을 보면 갈색 느낌의 얼룩이 있어요. 처음에는 잎이 갈변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가까이에서..

스킨답서스 수경재배 관리하기 - 얼마나 자랐을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킨답서스 수경재배에 대한 글을 준비했습니다.저번에 길게 늘어난 스킨답서스 줄기를 잘라서 물에 담가 주었는데요, 물이 줄어들면 채워주고 시든 잎을 정리해 주며 키우고 있어요.많이 자라진 않았지만 잘 크고 있답니다.물을 아직 한 번도 갈아주지 않았는데 얼마나 컸는지 확인할 겸 오늘 깨끗하게 물을 싹 갈아주었어요. 관련글 : 스킨답서스 줄기 잘라 수경재배하기~ 유통명 : 엔조이 스킨답서스 물에서도 잘 자란다는 스킨답서스.실내에서 키웠는데도 여전히 잎 색이 고와요.요즘 작은 잎들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어요.오늘은 깨끗하게 잎 먼지도 털고 물도 싹 갈아주는 날! 꺼내서 뿌리를 확인해봤어요.무른 부분도 아직 없고 곰팡이도 없고 잘 크고 있었네요. 뿌리도 잘 나오고 새 잎도 올라올 준비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