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포스팅/영화 리뷰 5

[영화/애니메이션] 사이비 / 연상호 (The fake , 2013)

애니메이션 는 사이비 종교 단체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수몰될 예정인 한 작은 마을에 목사와 장로가 찾아와 사람들에게 천국행 티켓을 팔기 시작한다. 돈을 주고 연기자까지 영입해 정말 기적이 일어나는 것처럼 흉내를 내면서 마을 주민들의 보상금을 앗아가기 시작한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속아 넘어간 가운데 오직 한 사람만이 그들이 가짜라며 사기꾼이라는 주장을 하기 시작한다. 감독이 표현한 '사이비'는 혼돈 그 자체였다. 종교라는 것에 잘 버무려진 폭력은 매우 강력한 시너지를 보여줬고 불편함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사람들의 믿음을 돈으로 사려는 사람과 그 모습을 바라볼 수 밖에는 없는 힘없는 목사, 폭력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하는 주정뱅이까지 정말 모든 것이 혼돈 그 자체였다.이 작품속의 종교는 ..

[영화] 움 내용, 후기 (Womb , 2010) 에바 그린 주연

주인공인 레베카는 어렸을 적에 토마스라는 남자아이를 우연히 만나 시간을 보내게된다.집안 사정 때문에 일본으로 떠나야했던 레베카는 나중에 시간이 오래 지나 다시 그 남자아이를 찾아 바닷가로 향하게된다.아직 그 때 그 바닷가에서 살고있던 토마스를 만난 레베카는 다시 그 때 추억을 떠올리며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하지만 행복도 잠시, 토마스가 불운의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게 되고 레베카는 토마스의 DNA를 이용해 그와 똑같이 닮은 아이를 출산해 키우게 되는데.. (결말 포함)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와 똑같이 생긴 아이를 임신해 키우게 되는 여성이 나오는 파격적인 내용과는 대조되게 영화 속 배경과 분위기는 차분하고 조용하다.놓쳐버린 사랑을 임신을 해서라도 되찾으려는 외로운 여자, 그것이 사랑인지 욕심인지 ..

[영화] 캐롤 내용, 후기 (Carol , 2015)

영화의 내용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사랑하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딸 아이의 엄마이자 남편과의 이혼을 앞두고 있는 '캐롤'과 미래에 대해 고민이 많은 '테레즈'. 이 둘은 알게 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고 단 둘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영화가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땐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도 예쁘고, 맑으면서도 오래된 듯한 영상이 눈에 띄었다. 고상하면서도 아름다운 여성으로 나오는 캐롤과 순수하고 맑은 이미지의 테레즈. 뭔가 다르면서도 비슷한 두 캐릭터가 정말 잘 어울렸다. 두 캐릭터의 표정과 눈빛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사랑에 대한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이 아주 세세하게 표현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함께 있..

[영화] 어바웃리키 (Ricki and the Flash , 2015) 후기

메릴 스트립이 주연인 영화라 보게됐다. 연기를 잘하기도 하지만 메릴 스트립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에서 딸 역할을 맡은 마미 검머가 실제 메릴 스트립의 딸이라고 하니 배우들 간의 케미를 굉장히 기대하게 됐다.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가 보고 싶을 때 딱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뷰어) 주인공 리키는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더 플래쉬'라는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다. 어느 날, 리키의 딸인 줄리가 이혼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전남편의 연락을 받고 가족이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된다. 이미 다 커버린 세명의 아이들은 이미 마음의 문이 닫혀 있었고 리키는 속상해한다. 새엄마와 함께 다른 가정을 꾸린 남편과 자신을 불편해 하는 아이들... 과연 리키는 다시..

[영화] 론리 플레이스 투 다이 (A lonely place to die, 2011)

주인공인 앨리슨은 일행과 함께 위험하고 거대한 산에 오르게 된다. 산악 중에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쉬던 일행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가서 보니 바닥에 왠 공기통이 있었다. 그리고 땅 속 안에서 살아있는 여자 아이를 발견하고 구급 요청과 경찰 신고를 하기 위해 일행이 흩어져서 이동하기로 한다. 아이와 함께 팀을 나누어 이동하던 일행은 의문의 남성들에게 총세례를 받으며 목숨이 위태해진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뷰어) 영화 초반에는 일단 눈이 즐거웠다. 눈 앞에 펼쳐지는 경관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었다. 정말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라도 보는 것 처럼 생생했다. 초중반까지는 아름다운 경관과 추격 액션이 더해지면서 정말 재미있게 봤었다. 여자아이를 발견 했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