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148

실화 공포 영화 : 위험한 게임, <베로니카>

스페인에서 개봉한 영화 는 주인공인 베로니카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영혼을 부르기 위해 하게 된 '위자보드' 게임을 통해 아버지가 아닌 어떤 다른 존재를 불러오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공포 영화다. 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오컬트 영화로, 실제 이야기를 어느 정도 반영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기이한 현상을 직접 겪은 사람의 사연을 영화로 풀어냈다는 점은 공포 영화 마니아들에게는 충분한 흥밋거리가 될 수 있을 듯하다. 특히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포 영화는 그리 많지 않기에 더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영화에서 아버지를 그리워하던 소녀, '베로니카'가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되는 '위자보드'는 서양에서 주로 하는 강령술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한 때 유행했던 분신사바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는 여러 ..

공포 영화 추천작 : 여러 번 볼 수록 재밌어지는 영화 <장화홍련>

누구에게나 잊혀지지 않는 영화가 하나쯤은 있다. 공포 영화 마니아인 나에게는 그 영화 중 하나가 바로 2003년에 개봉한 국내 공포 영화 이다. 이 영화를 볼 당시 어린 학생이었던 나는 주변에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과 마찬가지로) 친구에게 맛있는 걸 사주겠다고 조르고 또 졸라서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관람했었던 기억이 있다. 은 그동안 내가 봤던 공포 영화들 중에서도 손에 꼽는 명작이다. 워낙 재밌게 봤던 영화이기 때문에 여러 번을 보게 되었는데, 볼 때마다 재밌다.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영화의 분위기, 스토리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게다가 잊혀지지 않는 깊은 여운까지. 은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무서운' 공포 영화는 아니었지만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깊은 여운..

호러 추천작 2021.10.27

틸란드시아 키우기 : 실패했던 코튼캔디 키우기 재도전

몇 년 전부터 기르기 시작한 틸란드시아. 마음에 드는 여러 종류를 집에 데리고 왔었는데 기르는데 실패해서, 잘 살아남은 틸란들만 계속 기르고 새로 들이지 말자고 다짐했었다. 그런데 해가 조금 더 잘 드는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다시 한번 더 도전해보기로 했다. 새로 데려올만한 식물이 있나 싶어 이런저런 쇼핑몰들을 구경하다가 예쁜 틸란드시아 코튼캔디를 발견했다. 전에 길렀던 코튼캔디는 과습으로 그만 떠나고 말았는데, 이번에는 과습을 피해 잘 기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클럼프로 데리고 왔다. 클럼프인데도 가격이 저렴해서 혹시나 어디 아프거나 조금 시들시들한 아이가 오면 어쩌나 하고 내심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크기도 크고 싱싱한 녀석이 왔다. *틸란드시아 클럼프 : 하나의 개체에서 자구가 나오면..

박쥐란 키우기 :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중 #박쥐란 알시콘 실버 파이튼

약 3년 전쯤부터 키우기 시작한 박쥐란. 키우기도 쉽다고 해서 도전해보게 되었다. 사진으로 봤을 때에는 그냥 독특하게 생긴 식물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키워보니 너무 예쁘고 자라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는 식물이었다. 그리고 박쥐란의 매력에 푹 빠져 두 번째, 세 번째까지 들였고 지금은 파나마와 비푸카텀, 그리고 알시콘 이렇게 세 종류를 키우고 있다. 여름이 된 후부터 눈에 띄게 잘 자라기 시작한 박쥐란 알시콘. 작년 가을부터 키웠는데 날씨가 더워지니 갑자기 새 잎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기 시작했다. 이제 어느 정도 자라서 색상이 진한 초록색으로 바뀌고 있는 잎부터 아직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잎, 그리고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하는 잎까지 여러 새 잎들이 있다. 가끔씩 들여다보거나 물을 줄 때마다 놀라운..

호접란 키우기 : 처음으로 핀 호접란 꽃

꽃이 핀 예쁜 식물을 집으로 들이는 것보다 더 기쁜 건 내가 집에서 직접 기른 식물이 꽃을 피우는 일이다. 예쁜 것은 같지만 내가 키운 식물이 꽃을 피워낸다는 건 더 큰 보람과 기쁨으로 다가온다. 작년 겨울에 선물 받은 호접란이 집에 온 뒤 처음으로 꽃을 피워줬다. 내가 알기로는 호접란이 주로 봄이나 초여름쯤에 꽃을 피운다고 하는데 우리 집에서는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여름에 꽃대를 올렸다. 이 집으로 이사 오기 전부터 꽃봉오리를 달기 시작했는데, 그 집이 그나마 여름에 햇빛이 좀 들어오고 나머지 계절에는 햇빛이 부족한 편이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서 조금 늦게 피웠나 싶다. 첫 꽃이 핀 지 이틀 정도 지나자 다른 꽃봉오리도 활짝 열렸다. 여리여리하고 순한 이미지의 꽃이다. 요즘에는 베란다에 들를..

[책] 99가지의 괴담 모음집 : 귀담백경 / 오노 후유미

오노 후유미 작가의 은 99가지의 괴담들을 모아놓은 공포 소설 단편집이다. 몇 년 전에 이 책과 를 읽어보고 싶었으나 당시에는 사지 못했고 최근에 들어서야 을 구매해 읽게 되었다. 오노 후유미 작가의 은 누군가에게 벌어졌다고 전해지는 99가지의 공포스러운 사연들이 담겨있다. 솔직히 처음에 이 책을 봤을 때에는 당혹스러웠다. 책에 수록된 각각의 이야기들이 굉장히 짧았는데 거의 한 이야기 당 2~3쪽 정도이고, 한쪽조차 되지 않는 짧은 이야기도 있다. 단편 소설이라기보다는 짤막한 사연들을 모아놓은 것에 가깝다. 내가 생각한 것과는 좀 달랐지만 일단은 책을 쭉 읽어나갔다. " 깜짝 놀라 시선을 돌리니 자신의 몸과 올린 팔 사이에 누군가의 다리가 보였다. 누가 바로 뒤에 살짝 비켜서 서 있다. 검푸른 아이의 발..

알아두면 좋은 분갈이 관련 TIP

식물을 키우면서 주기적으로 하게 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분갈이'입니다. 분갈이는 식물의 성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일이죠. 오늘은 제가 그동안 식물을 키우고 공부하면서 알게 된 분갈이와 관련된 팁들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이제 막 식물을 키우기 시작해서 분갈이가 어렵게 느껴지거나 분갈이와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화분 분갈이하는 방법, 과정 글 참고* 새로 산 화분 분갈이 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새로 산 화분을 분갈이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예쁜 화분에 심어져 있는 식물은 집에서 따로 분갈이하지 않고 키우는 경우도 많은데요, 일반적으로 가벼운 포 lovelycookie.tistory.com 1. 분갈이를 ..

최근에 다시 본 공포 영화에 대한 잡담 (부제 :더운 여름을 보내는 방법)

볼만한 공포 영화가 없나 찾아봤다. 그런데 아직 보지 못한 공포 영화들 중에서는 딱히 당기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주로 웨이브와 왓챠를 통해 이것저것 쳐다만 보며 뭐가 있나 구경하다가 이미 봤던 공포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다. 처음으로 본 건 2007년도에 개봉한 영화 였는데, 그걸 시작으로 시간이 될 때마다 재밌게 봤던 공포 영화들을 하나씩 보게 되었다. 는 다시 보기에도 즐거운 잘 만든 영화였다. 비록 2편에서는 재미가 떨어져 아쉬웠지만 1편은 또 봐도 긴장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를 시작으로 , 과 , 그리고 과 등 재밌게 본 공포 영화가 생각보다 많았고 다시 보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유일한 작가의 공포 소설 를 본 후 영화 를 보게 되었다. 네 편인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내가 제일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