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 리뷰 8

실화 공포 영화 : 위험한 게임, <베로니카>

스페인에서 개봉한 영화 는 주인공인 베로니카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영혼을 부르기 위해 하게 된 '위자보드' 게임을 통해 아버지가 아닌 어떤 다른 존재를 불러오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공포 영화다. 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오컬트 영화로, 실제 이야기를 어느 정도 반영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기이한 현상을 직접 겪은 사람의 사연을 영화로 풀어냈다는 점은 공포 영화 마니아들에게는 충분한 흥밋거리가 될 수 있을 듯하다. 특히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포 영화는 그리 많지 않기에 더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영화에서 아버지를 그리워하던 소녀, '베로니카'가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되는 '위자보드'는 서양에서 주로 하는 강령술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한 때 유행했던 분신사바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는 여러 ..

오랜만에 본 공포영화 <더 보이 1> 간단 리뷰

오랜만에 넷플릭스로 공포 영화를 봤다.라는 영화인데, 아예 모르고 있었다가 2편이 올해 개봉을 하면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윌리엄 브랜트 벨 감독의 는 살아 움직이는 인형의 공포를 그려낸 영화다. *내용 포함**스포 없음* "영화 더 보이 내용" 한 저택의 유모로 들어가게 된 주인공.크고 넓은 대저택에 도착한 그녀를 맞이한 건 한 노부부와 남자아이 인형이다.주인공은 자신이 돌봐야 할 대상이 사람이 아닌 인형이라는 사실에 황당함과 찝찝함을 감추지 못하게 된다.하지만 돈이 필요했고, 인형을 돌보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그녀는 노부부의 아이를 돌봐줄 것을 약속하게 되고, 그녀에게 인형을 맡긴 노부부는 둘이서 여행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비운다.부부가 떠난 뒤, 집에 인형과 단둘이 남겨진 주인공에게 이상한 일..

[영화] 소리 내면 죽는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A Quiet place , 2018)

영화 는 소리를 내면 괴생명체가 인간을 공격한다는 특이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이 괴생명체는 소리에 매우 민감해서, 어디선가 나는 소리를 듣고 빠른 속도로 다가와 동물이나 인간을 공격한다.주인공 부부가 두 아이와 뱃속 아기까지 데리고 소리 없이 살아가던 어느 날, 남편이 아들을 데리고 사냥을 가고 빈 집에 혼자 있던 아내에게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줄거리, 스포 포함) 의사소통은 물론이고, 일상 속의 작은 소음조차 허락되지 않는 세상에서 살게 된 가족이라는 설정은 호기심과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처음에는 소리 없이 진행되는 방식이 조금은 답답할 수도 있지만 보다 보면 조용함이 주는 몰입감에 감탄하게 된다.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사람이 살다 보면 당연히 소리를 낼 수밖에 없고, 그렇게 의도치 않..

[영화 리뷰] 로우 (Raw, 2016) : 눈 뜬 포식자

이라는 프랑스 영화를 봤을 때의 충격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이라는 영화를 봤을 때에도 충격적이었지만 는 그를 뛰어넘는 충격이었다.이번에 보게 된 라는 영화도 프랑스 영화다. 많이 잔인하지는 않을까 하며 약간 걱정을 하며 보게 되었다. (*내용, 스포 포함) 주인공은 언니가 다니고 있는 대학의 수의학과에 입학하게 된다.채식주의자인 주인공은 동물의 내장을 먹게 하는 혹독한 신입생 신고식을 치른 후 온몸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고, 머리카락을 먹거나 폭식을 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다. 그녀는 점차 자신에게서 숨겨져 있던 또 다른 모습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리뷰에 다소 잔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단 생각보다 많이 잔인하지는 않았다.전혀 잔인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내가 염려했던..

[영화] 베이컨시 (Vacancy , 2007 / 스릴러 영화) 내용과 후기

는 전형적인 스릴러 영화다. 스릴러 영화라면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살아남기 위해 도망쳐야 한다'는 전개가 주를 이루고있다.스릴러도 정말 잔인한 영화가 있는 반면에 분위기와 긴장감으로 서서히 숨을 조여오는 듯한 공포를 표현한 영화도 있는데 는 잔인함보다는 긴장감에 더 비중을 많이 뒀다.내용 소개와 함께 리뷰를 적어볼까 한다. 아이를 잃은 후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데이빗과 에이미. 부부는 한밤중에 지도를 보며 차를 운전하던 중 차가 고장나고, 한 모텔로 들어서게 된다.모텔 방에서 TV를 틀어서 보기 시작한 데이빗은 영상에 나오는 장소가 자신들이 머무르고 있는 방임을 알게되고, 곧 TV에 나오는 살해 장면들이 영화가 아닌 실제 상황으로 만든 스너프 필름임을 깨닫게 된다.부부는 살아남기 위해 고..

[영화] 불신지옥 (2009) 내용, 후기

한국 공포 영화는 실망스럽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래서 한국 공포 영화는 잘 보지 않는 편인데 불신지옥은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평이 많은 것 같아서 보게 됐다. 전체적인 느낌은 일반적으로 봐왔던 공포 영화와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약간 스릴러물 같다는 느낌도 든다. 은 빙의된 소녀를 향한 이기적인 욕심에 대한 이야기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뷰어) 주인공은 어느날 엄마에게서 여동생이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고 형사에게 의뢰하게 된다. 형사는 아이가 가출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지만 아이가 사라진지 얼마 되지 않아 이웃 몇 명과 경비가 자살하는 이상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단순 가출이라고 여겼던 형사도 이웃 탐문을 하게 되는데, 사라진 아이가 '신이 씌였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영화] 퇴마 : 무녀굴 (The chosen : Forbidden Cave, 2015)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한국 공포 영화 . 평소 미스테리 소설을 읽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일본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 나온 소설을 위주로 읽다보니 안타깝게도 영화를 보기전에 책을 먼저 읽을 기회는 없었다. 제목만 봐도 한국적인 공포심을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대심을 주는데, 깊은 원한을 가진 혼이 대를 이어 그대로 전해진다는 줄거리를 담고있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뷰어) 정신과 의사이자 유명한 퇴마사인 진명은 아는 사람의 장례식장에 갔다가 금주와 금주의 딸을 만나게 된다. 태도가 돌변하거나 기절을 해버리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금주에게서 심상치않은 기운을 느낀 진명은 계속해서 이상한 일을 당하며 불안에 떠는 금주 모녀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기 시작한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뷰어..

[영화] 엑스텐션 (Haute Tension . 2003) 내용과 후기

익숙치 않은 프랑스 공포 영화다. 공포, 슬래셔 무비의 기본적인 설정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는 듯 보이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자 주인공이 친구네 집에 하룻밤 자기로 하면서, 아주 한적한 시골에 위치한 큰 저택에 들어가게 된다. 친구의 아버지가 그녀를 따듯하게 맞이해주고 시골에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근처에 아무것도 없는 저택에서는 역시나 밤이되자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고, 의문의 남성이 저택에 침입해 가족들을 아주 잔인하고 가차없이 하나하나씩 살해해나가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눈 앞에서 모두 다 지켜본 주인공은 트럭에 납치된 자신의 친구를 구하려다가 얼떨결에 그 차에 함께 갇혀버리게 된다. 잔혹한 의문의 살인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직접적 스포 없습니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