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 리뷰

오랜만에 본 공포영화 <더 보이 1> 간단 리뷰

요쿠 2020. 5. 18. 22:43
반응형


오랜만에 넷플릭스로 공포 영화를 봤다.

<더 보이>라는 영화인데, 아예 모르고 있었다가 <더 보이> 2편이 올해 개봉을 하면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

윌리엄 브랜트 벨 감독의 <더 보이>는 살아 움직이는 인형의 공포를 그려낸 영화다.



*내용 포함*

*스포 없음*




"영화 더 보이 내용"


한 저택의 유모로 들어가게 된 주인공.

크고 넓은 대저택에 도착한 그녀를 맞이한 건 한 노부부와 남자아이 인형이다.

주인공은 자신이 돌봐야 할 대상이 사람이 아닌 인형이라는 사실에 황당함과 찝찝함을 감추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돈이 필요했고, 인형을 돌보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그녀는 노부부의 아이를 돌봐줄 것을 약속하게 되고, 그녀에게 인형을 맡긴 노부부는 둘이서 여행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비운다.

부부가 떠난 뒤, 집에 인형과 단둘이 남겨진 주인공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사진 출처 - https://movie.daum.net/ 다음 영화 포토뷰어


공포 영화 <더 보이>는 전형적인 공포 영화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외딴곳에 위치한 넓은 대저택, 기분 나쁜 인형, 홀로 남겨진 주인공과 그런 그녀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

다른 공포 영화에 비하면 무서운 장면이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니지만 긴장감은 나름 잘 유지되는 편이다.

초중반에는 사실 너무 뻔하게 흘러가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후반부에 다다르자 <더 보이>는 공포 영화의 전형적 틀을 깨고 새로운 전개로 흘러가게 된다.



사진 출처 - https://movie.daum.net/ 다음 영화 포토뷰어


전형적인 공포 영화로 시작했다가 그 틀을 깨트리고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는 좋았다.

비록 복선들을 보고 눈치채는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나는 나름대로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일단 공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무섭지는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다.

특히 후반부에서는 공포 영화라기보다는 B급 스릴러 영화 같은 느낌이 강했는데, 초중반에는 나름 좋았던 긴장감과 공포감 유지가 후반부에서는 산만하게 흐트러지기만 했다.



사진 출처 - https://movie.daum.net/ 다음 영화 포토뷰어



시작도 좋았고 새로운 시도도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도 눈에 띄는 영화이기도 해서 재밌게 본 영화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

엄청 별로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재밌는 영화도 아닌. 조금 애매한 공포 영화였던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