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 리뷰

[영화] 엑스텐션 (Haute Tension . 2003) 내용과 후기

요쿠 2017. 3.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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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치 않은 프랑스 공포 영화다. 공포, 슬래셔 무비의 기본적인 설정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는 듯 보이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자 주인공이 친구네 집에 하룻밤 자기로 하면서, 아주 한적한 시골에 위치한 큰 저택에 들어가게 된다. 친구의 아버지가 그녀를 따듯하게 맞이해주고 시골에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근처에 아무것도 없는 저택에서는 역시나 밤이되자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고, 의문의 남성이 저택에 침입해 가족들을 아주 잔인하고 가차없이 하나하나씩 살해해나가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눈 앞에서 모두 다 지켜본 주인공은 트럭에 납치된 자신의 친구를 구하려다가 얼떨결에 그 차에 함께 갇혀버리게 된다.

잔혹한 의문의 살인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직접적 스포 없습니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

 

저택에서의 살인 장면들은 아주 잔인한 편이다.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편이라고 해야할까?

의문의 남자가 집으로 침입하고 나서는 대체 뭐지, 왜 저런 짓을 하는걸까. 궁금증을 참을 수가 없었고 주인공이 남자의 차에 얼떨결에 타고나서부터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아슬아슬한 상황들 때문이기도 했지만 여주인공이 두려움에 떠는 연기가 몰입감있게 다가왔기 때문이기도 했다.

내가 만약에 하룻밤을 머물기로 한 저택에서 잔인한 살해 장면들을 직접 본다면... 거기다 그 살인마와 내 친구가 타고 있는 차에 내가 함께 타고있다면? 그건 상상만 해도 진짜 무서운 일이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영화에는 반전이 있다. 도중에 눈치 채기가 쉬운 편에 속하는데 나는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는 반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의 반전은 놀라움을 주기위한 장치라기보다는 영화를 깔끔하게 딱 마무리 시켜주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반전이 조금 약하다고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몰입감과 긴장감을 떨쳐낼 수가 없었기 때문에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장면들이 잔인하기는 하지만 꼭 그래서라기보다는 아슬아슬한 상황들과 결말에 대한 궁금증으로 큰 몰입감과 긴장감을 느꼈던 것 같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

 

사실 보기 전에는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조금은 뻔한 소재에 결말이 어느정도는 예측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이정도의 강한 몰입도와 긴장감이라면 기대 이상으로 참 재밌었던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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