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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론리 플레이스 투 다이 (A lonely place to die, 2011)

요쿠 2017. 3. 3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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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리 플레이스 투 다이 스토리(줄거리,내용)>

 

주인공인 앨리슨은 일행과 함께 위험하고 거대한 산에 오르게 된다.

산악 중에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쉬던 일행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가서 보니 바닥에 왠 공기통이 있었다.

그리고 땅 속 안에서 살아있는 여자 아이를 발견하고 구급 요청과 경찰 신고를 하기 위해 일행이 흩어져서 이동하기로 한다.

아이와 함께 팀을 나누어 이동하던 일행은 의문의 남성들에게 총세례를 받으며 목숨이 위태해진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뷰어)

 

영화 초반에는 일단 눈이 즐거웠다. 눈 앞에 펼쳐지는 경관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었다. 정말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라도 보는 것 처럼 생생했다.

초중반까지는 아름다운 경관과 추격 액션이 더해지면서 정말 재미있게 봤었다.

여자아이를 발견 했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아 정확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채로 일단 아이를 구하기로한 주인공. 게다가 무장을 한 남자들이 쫒아와 총을 쏴대기 시작하니 얼마나 무서울까?

어느정도 긴장감이 유지되어 몰입도가 꽤 좋은 편이었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뷰어)

 

아쉬웠던 점은 아이 한명을 살리기 위해 허무하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냥 허무하게 죽는 게 아니라 부상자가 나오더라도 살아남기도 하고 희생당하기도 하면서 적당하게 잘 버무렸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이는 보호해주는 덕에 살아남는데 비해서 죽어나가는 목숨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산 속에서 땅 속에 숨겨져 있던 아이를 보면 나 같아도 보호하고 싶고 경찰에게 알리고 싶을 것 같기는 하지만 처음 만나는 아이인데도 자신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든 아이를 구하려고 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아닌가 싶었다.

그냥 식칼을 들고 돌아다니는 남자들도 아니고 무장한 남자들에게 자신의 위치나 생존 여부까지 들켜가며 아이를 구해준다.

자신의 딸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긴 그렇다고 해서 버리고 그냥 도망칠수는 없겠지만.)

허무하게 죽어나가는 사람들 수가 조금만 더 줄어들었어도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뷰어)

 

후반부에서는 긴장감이 맴돌았던 영화 분위기가 확 다운됐다.

마을까지 도망친 후에도 벌어지는 액션과 싸움은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없었으면 더 나았을 것 같아 아쉽다.

그냥 산에서 끝냈으면 더 좋았을텐데 왜 굳이 마을까지 싸움씬을 넣었는지... 과도한 액션씬에 분위기가 더 루즈해졌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뷰어)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조금 아쉬운 점들이 눈에 띄었지만 초중반의 긴장감과 액션, 웅장하게 펼쳐진 멋진 경관을 보는 것이 좋았던 영화다.

아주 재밌다고 말할 수도 없고 아주 최악이라고 말하기도 힘든 영화라고 해야할까.

딱 중간 정도의 영화인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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