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ts/식물 키우기 Tip

박쥐란 키우는 법 : 박쥐란 키우기 기본 TIP

요쿠 2020. 12. 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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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박쥐란'이라는 식물에 대한 정보와 키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박쥐란은 마치 박쥐의 날개와 닮았다고 하여 박쥐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이름에 '란(난)'이라는 글자가 들어가긴 하지만 난과가 아닌 양치식물이며 보통은 나무에 붙어서 자라는 착생 식물입니다.

 

 

사슴뿔이나 박쥐 날개와 같은 독특한 생김새로 반려 식물, 인테리어 식물로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박쥐란이지만 아직까지는 키우는 방법에 대한 정보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처음으로 기를 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박쥐란을 키우는 방법에 대한 글을 준비해봤어요.

그럼 지금부터 한 번 알아볼까요?

 

 

"박쥐란(Staghorn fern)"

 

- 고사리과 양치식물 

 

- 햇빛 요구량 : 보통 ~ 높음

 

- 물, 습도 관리 : 뿌리는 다소 건조하게, 공중 습도는 높게

 

- 생육 적정 온도 : 15~25도 

 

- 월동 : 10도 이상 / (품종에 따라) 베란다 월동 가능, 되도록이면 12도 이상 유지

 

- 번식 : 포자 번식 / 포기 나누기

 

 

박쥐란의 종류

 

박쥐란 알시콘 실버 파이튼

박쥐란에도 여러 품종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기르는 파나마부터 비푸카텀, 리들리, 알시콘 등 종류가 꽤 다양해요.

품종에 따라서 외형만 다를 뿐 아니라 난이도나 관리법도 달라질 수 있는데요, 비푸카텀이나 파나마가 그래도 수월하게 기르기 좋은 종류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몇 품종들은 생긴 게 비슷해서 정말 구별하기가 쉽지가 않은데요, 여러 사진들을 찾아보고 마음에 드는 종류로 선택하여 기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박쥐란 심는 방법

 

처음에 박쥐란을 기를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분갈이'일 것입니다.

박쥐란은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기를 수 있는 식물인데요, 잎이 벌어지며 자라는 모습이 멋지기 때문에 수태로 볼을 만들거나 나무에 고정하여 공중에 매달아 기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수태볼 (작년 겨울)

물론 일반적인 화분에 심어 기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저도 수태볼로 만들어서 매달아서 길렀었는데 지금은 일반 화분(토분)에 심어서 다른 식물들처럼 기르고 있어요.

각자 편리한 방법으로 키우면 된답니다.

 

 

▽ 관련 글 ▽ 박쥐란 분갈이 하기

 

 

뿌리가 꽉 찬 박쥐란 분갈이 하기 #박쥐란 화분에 키우기

얼마 전에 요즘 박쥐란이 쑥쑥 자라고 있다는 글을 남겼었습니다. 안 그래도 화분이 점점 작아 보인다고 느껴지긴 했는데 박쥐란의 뿌리가 화분 구멍으로 튀어나와 있어서 분갈이를 더 늦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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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쥐란, 어떤 흙에 심어야 할까?

 

흙도 키우시는 분들에 따라 다 다른데요, 분갈이용 흙에 심어서 기르는 경우도 있고 보통은 수태와 난석, 바크를 사용하여 기릅니다.

공중에 매달아 키우길 원하신다면 가벼운 수태를 이용한 방법으로 기르시는 것이 좋아요.

 

수태

저는 현재 수태와 난석을 이용해서 토분에 심어 기르고 있는데요, 수태는 원예 관련 물품들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수태는 물이 말랐을 때 바스락거리는 느낌이 나는데요, 손 끝으로 만져보고 어느 정도로 말랐는지 확인한 뒤 물을 주면 됩니다.

 

 

박쥐란을 키우기에 적절한 환경

 

박쥐란은 은은한 햇빛이 비추고 통풍이 잘되는 창가베란다 쪽에서 기르는 것이 적절합니다.

인테리어 효과를 위해 거실이나 방에서 기르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통풍과 빛이 부족한 자리에서 오래 두고 기르는 경우에는 건강하게 자라기가 힘들 수 있어요.

과습이 오면 잎 색이 변하면서 떨어질 수 있고 흙이나 뿌리 근처에 곰팡이가 필 수 있기 때문에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는 되도록이면 창가 부근이나 베란다에서 키우길 권합니다.

 

 

박쥐란 물주기

 

박쥐란은 공중 습도가 높고 뿌리는 살짝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흙에 심었고 어떤 환경에서 자라는지에 따라 물주기는 많이 달라질 수 있고, 물마름이 더딘 겨울에는 물주기를 더 길게 잡아주어 과습이 없도록 주의하며 길러야 합니다.

박쥐란이 심어진 흙이나 수태가 어느 정도로 말랐는지 항상 확인하고 물을 주는 것이 좋고, 저면관수법으로 30분 정도 화분째 물에 담가 두었다가 꺼내서 건조시켜주며 기르면 됩니다.

 

 

★ 잠깐! 아픈 증상이 아니니 안심하세요! ★

 

박쥐란의 잎

- 박쥐란의 잎과 뿌리에 털 같은 게 붙어있어요.

 

박쥐란은 잎과 잔뿌리에 미세한 솜털 같은 것들이 붙어있습니다.

이물질인 줄 알고 닦아내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요, 이는 원래 박쥐란에게 있는 특성이니 안심하시고 그대로 기르시면 됩니다.

 

 

점점 갈색으로 변하고 있는 박쥐란 영양엽

- 아래에서 나온 둥근 잎이 갈색으로 변해요.

 

박쥐란은 위로 뻗어 자라는 생식엽과 흙 위, 화분 위를 덮으면서 자라는 영양엽. 이렇게 두 가지 형태의 잎이 자라는데요, 아래에서 나오는 둥근 모양의 잎인 영양엽은 수분 증발을 막고 원활한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해요.

영양엽은 점점 커지면서 자라다가 어느 시점부터는 서서히 갈색으로 변하는데요, 이렇게 자라다가 변한 영양엽이 나중에 하나둘씩 쌓이면서 식물이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갈색으로 변한다고 해서 아픈 것이 아니니 되도록이면 뜯어내지 마세요.

 

*영양엽이 검은색으로 변하는 경우, 과습 증상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박쥐란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최대한 열심히 써봤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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