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식물 키우는 집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비오킬'이라는 제품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비오킬은 화분이나 물건, 집안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해충들을 퇴치하는데 쓰는 제품입니다.
몇 년 전에 우연히 비오킬 제품을 구매해서 쓰게 되었는데,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집에 항상 구비해놓고 사용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식물들을 집에서 기르다 보면 화분에 종종 벌레가 생기는 경우가 있거든요.
특히 요즘같이 더운 여름엔 외부에서 유입되는 벌레들도 있고요.
오늘은 비오킬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드리고 비오킬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주의)
"비오킬 소개, 장점"
사진에 보이는 제품이 바로 비오킬입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고 지역에 따라 가격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비오킬이 필수템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두 가지 정도로 볼 수 있는데요, 하나는 활용도가 높다는 점입니다.
책꽂이 근처나 창가, 화분 주변, 가구 등 다양하게 활용하여 해충을 퇴치하는데 쓸 수 있는 제품이에요.
또,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급하게 필요한 순간에 쓰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퇴치할 수 있는 벌레들의 사진도 이렇게 징그럽게(?) 잘 나와있습니다.
(개미, 파리, 벼룩, 진드기, 개미 등)
비오킬은 퍼메트린이라는 물질이 주로 함유된 퇴치제로, 해충을 탈진시켜서 박멸시키는 원리로 작용한다고 써져 있습니다.
뿌린다고 해서 바로 죽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냄새가 심하지 않은 게 비오킬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제품에 일반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살충제라고 써져 있긴 하지만 혹시 모를 비오킬의 부작용 때문에 최대한 주의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눈이나 코, 입에 들어가지 않게 분무해야 하고 창문을 열어두어 통풍이 충분히 되는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맨 손에 닿은 경우에는 손을 충분히 깨끗하게 씻어주어야 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나 애완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더욱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직접 겪어본 비오킬의 효과는?"
비오킬이 모든 벌레에 효과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벌레의 종류나 퍼진 정도에 따라 전용약제, 농약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종종 정체 모를 벌레를 발견했는데 농약은 바로 구하기가 힘들고, 벌레의 종류를 알 수 없어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보이는 대로 직접 잡고 비오킬을 충분히 뿌려두는 방법으로 종종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충이 많이 번지기 전에 조기에 사용하여 벌레가 번지는 것을 막는데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화분에 생기는 벌레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유입된 벌레를 잡을 때에도 비오킬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며칠 전에 그리마(돈벌레)라고 하는 벌레가 베란다로 들어왔었어요.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올해 여름에는 그리마처럼 큰 벌레가 들어올 때가 있더라고요.
그때 집에 늘 상비해둔 비오킬 덕분에 그리마를 잡을 수 있었답니다.
비오킬을 뿌린 것만으로 잡은 건 아니지만 벌레를 발견하고 비오킬을 충분히 뿌렸더니 돈벌레가 갑자기 막 쪼그라들면서(?) 힘이 빠지며 창틀 아래쪽으로 떨어져서 잡을 수 있었어요.
사실 그리마는 딱히 해충은 아니라고는 하는데... 너무 크고 징그러워서..
또, 가구나 화분 근처에서 종종 발견되는 '먼지다듬이'라는 해충을 잡기 위해 책꽂이 뒤나 위에 비오킬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먼지다듬이는 쉽게 퇴치되는 벌레가 아니다 보니까 비오킬 같은 제품을 쓴다 하더라도 꾸준히 주기적으로 관리하며 퇴치해야 합니다.
"비오킬 사용법"
비오킬은 사용하기 전에 잘 흔들어서 필요한 곳에 살포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책꽂이나 가구 뒤, 창가 근처에는 뿌려도 되지만 키친 타올에 충분히 적셔서 닦아내듯 발라두어도 됩니다.
그리고 벌레에게 직접 사용할 땐 약제가 입이나 코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고 벌레를 충분히 적실만큼 뿌려주면 된답니다.
*비오킬을 화초에 사용하는 방법?*
화초나 화분에 비오킬을 사용할 때에는 조금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 과연 효과가 있을까 싶은 문제도 있지만 식물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해충을 퇴치해야 하기 때문이죠.
사람들에 따라 사용법이 조금씩 다를 순 있는데 제가 어떻게 쓰고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화분에 물을 준다 -> 비오킬을 충분히 뿌린다 -> 화분을 그늘에 둔다 ->다음 물주기 때(약 2주 뒤쯤) 다시 사용
이런 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을 사용하기 전에 화분에 물을 줄 땐 화분의 잎이나 줄기에 숨어있는 벌레를 털어낸다는 느낌으로 싹 샤워시켜주시면 좋습니다.
이게 퇴치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벌레가 생겼을 때 퇴치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오킬은 화분에 충분히 적셔줍니다.
만약 잎이나 줄기에는 없고 흙에 사는 벌레라면 흙에 충분히 뿌려주세요.
하지만 잎이나 줄기 쪽에 벌레가 서식하고 있다면 잎과 줄기에도 사용합니다.
화분에 벌레가 있다고 해서 과도하게 약제를 사용하면 과습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통풍에 신경 쓰고 물주기에 맞추어서 약을 치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에 비오킬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
1. 벌레가 나온 화분은 다른 화분들과 격리해야 합니다. ->벌레가 다른 화분으로 번질 수 있음
2. 흙에 벌레가 너무 많은 경우, 분갈이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3. 식물의 잎과 줄기에 비오킬을 분사했을 경우, 화분을 햇빛에 직접 노출시켜선 안됩니다. ->화상 위험
*화분에 비오킬을 뿌릴 때 희석해야 하나요?*
처음에 비오킬을 사용할 때 저도 이것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제 경험에 의하면 희석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결론입니다.
잎에 뿌릴 때에도 약이 잎과 줄기에서 뚝뚝 흘러 떨어지도록 충분히 분사해서 사용해왔는데 지금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었습니다.
전에 약국에서 비오킬을 살 때 약사분께 여쭤봤었는데 이미 희석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하라고 하셨습니다.
비오킬에도 99% 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써져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 예민한 식물이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식물에게 사용해야 한다면 조금 희석하여 사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비오킬 희석 비율은?*
비오킬의 희석 비율은 보통 10:1에서 10:5 정도로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더군요.
희석 없이 뿌리는 게 조금 찝찝하다면 7:3이나 10:5 정도로 희석해서 사용해보시고 그 후에 조금씩 비오킬의 양을 늘려서 사용해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꽃이나 여린 잎이 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비오킬 사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특히 식물을 키우는 집에선 비오킬을 미리 구비해두면 아주 큰 도움이 된답니다.
저는 항상 집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예방 효과를 위해 쓸 때도 있고 외부에서 벌레가 들어오거나 화분에서 벌레가 발견되었을 때 쓰기 아주 유용한 것 같아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또 다른 글로 인사드릴게요.
요즘 날씨도 더운데 건강 관리 잘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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