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김영하의 소설을 읽어보게 되었다.알쓸신잡이라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본 적은 있는데 작품을 읽어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원래 국내 소설들을 잘 안 읽는 편인데 문득 궁금해졌다. 이라는 책이 중고 서점에 나와있길래 바로 구매했다.구매를 해보고 놀란 것이 책이 일단 얇다. 장편 소설이라고 해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얇은 책이다.앉은 자리에서도 다 읽을 수 있을 만큼 얇아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었다. (내용 포함, 스포 약간) 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연쇄살인마(김병수)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그는 많은 사람들을 죽여왔고 다른 사람과는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없는 싸이코패스다. 그런 그에게는 딸이 있다.살인을 그만두고 살아가던 어느 날, 딸이 곧 결혼할 남자가 생겼다며 한 남자를 데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