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비가 정말 많이 왔습니다.비가 오면 집에서 키우는 식물들 물주기가 꺼려져요. 습한데다가 저희 집은 비올 때 창문을 어느정도 닫아 놔야지만 비가 안으로 새지 않기 때문에 과습이 걱정돼 이번 여름처럼 비가 많이 쏟아질 때에는 마음놓고 물을 주지 못하죠.일기 예보를 확인하고 나서야 물을 주곤 합니다. 날씨 때문에 천리향을 물 주지 않고 버티다가 많이 목말라 하길래 물을 줬는데, 제가 걱정했던 것처럼 정말 과습이 왔습니다. 목이 마른지 축 쳐졌고, 흙도 거의 말랐길래 물을 줬어요.그런데 물 준지 며칠이 지나도 다시 싱싱한 모습으로 돌아오질 않는 거예요.분명 날씨가 좋을 때 물을 줬는데도 과습이 오더라고요. 이렇게 축 쳐지고... 잎이 마르거나 썩어가더라고요.흙을 좀 말리면 괜찮아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