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유키코는 다크 미스터리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일본의 작가다. 대표작으로는 과 이라는 작품이 있다. 이 작가에 대해서는 몇 번 관심을 가진 적도 있었지만 워낙 색채가 강하고 독특해서 취향을 많이 탄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속해서 망설이기만 했다. 그런데 저번에 라는 공포 소설이 나왔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마리 유키코라는 작가의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책 는 여섯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된 공포 단편집으로,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 '이사'와 관련된 여러 괴담과도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포일러 없음 '원래 이 집에 살았던 사람은 누구였을까?' ''저 구석에 보이는 저건 뭐지?' '가끔씩 옆집에서 들리는 이 묘한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집'이라는 공간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