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베란다에는 틸란드시아들이 있습니다. 그 중 유일하게 번식 중인 푸에고 사진을 조금 찍어봤어요.처음에 데리고 올 때부터 중심부에 보랏빛 꽃이 피워져 있었는데, 물을 잘못줬는지 꽃이 녹아버려서 보기 흉해 뽑아버렸고 지금은 원래 색깔로 돌아와있어요. 꽃을 오래 못봐서 좀 슬펐는데 그래도 꽃이 지고나서 푸에고가 열심히 새끼를 쳐서 번식을 하고 있으니 그나마 위로 받고 있어요.일반 가정 내에서 키우는 틸란드시아는 보통 꽃이 지고 난 뒤에 아래 쪽에 조그맣게 작은 아이가 하나 더 달리게 되면서 번식하게 되요. 이렇게 새로 달리는 틸란을 신아(자구) 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저희집 틸란 푸에고입니다. 과습 때문에 저세상으로 보낸 애들이 많아서 그 뒤로 물을 좀 줄였더니 요새 좀 건조해보여요. 요새는 날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