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ts/베란다 식물

[식물키우기] 번식 중인 틸란드시아 푸에고 (틸란 신아)

요쿠 2017. 5. 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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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베란다에는 틸란드시아들이 있습니다. 그 중 유일하게 번식 중인 푸에고 사진을 조금 찍어봤어요.

처음에 데리고 올 때부터 중심부에 보랏빛 꽃이 피워져 있었는데, 물을 잘못줬는지 꽃이 녹아버려서 보기 흉해 뽑아버렸고 지금은 원래 색깔로 돌아와있어요. 꽃을 오래 못봐서 좀 슬펐는데 그래도 꽃이 지고나서 푸에고가 열심히 새끼를 쳐서 번식을 하고 있으니 그나마 위로 받고 있어요.

일반 가정 내에서 키우는 틸란드시아는 보통 꽃이 지고 난 뒤에 아래 쪽에 조그맣게 작은 아이가 하나 더 달리게 되면서 번식하게 되요. 이렇게 새로 달리는 틸란을 신아(자구) 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저희집 틸란 푸에고입니다. 과습 때문에 저세상으로 보낸 애들이 많아서 그 뒤로 물을 좀 줄였더니 요새 좀 건조해보여요. 요새는 날씨도 좀 더워서 다시 물주는 주기를 좀 줄여야 할 것 같아요.

물 주고나면 바로 세워두지 않고 수건 깔고 거꾸로 뒤집어서 부채질로 물을 좀 말려주고, 한 반나절 정도는 그냥 뒤집어진 채로 뒀다가 다음날에야 창가에 둬주면서 키우고 있어요.

틸란은 과습에 정말 약한 것 같아요.




신아가 2개예요. 나온지는 좀 됐는데 겨울 내내 거의 실내에서 키워서 그런가 많이 안크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제 날씨도 더워지고 있으니까 더 빨리 자랐으면.





틸란드시아 신아는 모체로부터 빨리 떼내면 그냥 죽는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정말 많이 컸을 때, 떨어질 듯 말 듯 할 때까지 그냥 기다렸다가 떼내려고 해요.

나중에 모체만큼이나 커지면 얼마나 멋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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