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희 집에서 키우고 있는 천리향에 대해서 간단하게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가지 끝에 모여있는 잎들도 평소 관상하기에 좋고, 꽃도 아기자기 하고 예쁘게 피는 식물입니다.
어떤 식으로 키우는 게 좋을지 그 팁 알려드릴게요~
서향이라고 하는 이 식물은 꽃 향기가 천리를 간다고 해서 천리향이라고도 부릅니다.
작년에 4월 쯤이었나, 저희집에서도 꽃이 잠깐 폈었는데 향기가 정말 묘하더라구요.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향이 조금 감도는 듯한 느낌이었던 걸로 기억을 해요.
향기가 정말 좋더라구요.
사실 천리향은 키우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키울 사람이 없다고 해서 불쌍한 마음에 받은 화분이라 잘 키울 자신은 없었는데, 생각보다 그리 까다롭지 않더라구요.
물주기는 여느 식물들처럼 흙을 만져보고 주면 되는데, 천리향은 물이 부족하면 잎이 아래로 좀 늘어집니다.
그걸 보고 대충 물 줄 때가 됐구나 하고 알 수가 있어요.
천리향 잎이 아래로 쳐졌다면 흙을 체크해보고 물을 주세요.
저희집에서는 천리향을 사계절 내내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데, 의외로 잘 버티더라구요.
베란다 온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겨울에는 매서운 바람을 직접적으로 맞지 않는 정도라면 베란다에서도 충분히 월동이 가능합니다.
꼭 천리향 뿐만 아니라 저는 왠만큼 추위에 민감한 애들이 아니면 겨울에도 그냥 베란다에서 키웁니다.
추위도 좀 느껴보고 그래야 강하게 크니까요.
겨울에는 가장 따듯할 시간대에 물을 주시고, 물을 주자마자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건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잘못하면 동사해버려요.
반음지에서 키워도 되는 식물인데, 꽃을 피우려면 반양지 정도는 되야 꽃을 피웁니다.
햇빛도 어느정도 필요한 식물이니 실내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창가나 베란다에서 키우시는게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흙의 상태에 맞게 물을 주되 영양제는 주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빛을 조금은 차단한 상태에서 키우시는 게 좋고 그 외의 계절에는 반양지에서 은은한 햇빛을 잘 받아야 예쁘게 큽니다.
새 잎도 꼭 꽃봉오리를 맺는 것처럼 귀엽게 살짝 모였다가 펼쳐지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향기가 좋은 꽃을 피우는 천리향, 한번쯤 도전해보세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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