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리뷰] 파크라이5(FARCRY5) 플레이 후기~

요쿠 2018. 11. 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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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파크라이5를 플레이 했습니다. 3와 4를 재밌게 한 사람으로서 기대를 품고 게임을 시작했는데 며칠전에 엔딩까지 플레이를 마쳤어요.

그래서 오늘은 간략하게 게임에 대한 소개와 리뷰 포스팅 준비했습니다.

파크라이5는 유비소프트에서 개발하고 배급한 게임으로, 1인칭 FPS 및 액션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파크라이는 시리즈지만,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전작을 해보지 않은 사람도 즐길 수 있습니다.




파크라이5는 신입 연방 보안관인 주인공이 호프 카운티라는 곳에서 사이비 종교 단체와 대립하게 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들은 원주민들을 약탈하고 지역을 장악했고, 주인공은 그들에게 빼앗긴 땅을 다시 탈환하고 주민들을 구출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역시나 기대만큼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세 보스가 지역(맵)을 세 군데로 나누어 장악하고 있어 각 지역마다 다른 특색을 보여서 지역을 조금씩 점령해 나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름답게 펼쳐지는 다양한 풍경과 동물들, 풍부하고 다양한 보조 퀘스트도 재미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다양한 무기들과 의상을 직접 구매하고 꾸밀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포인트입니다.





그러나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밀려오는 짜증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다양한 장점들과 재미가 풍부한데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다소 짜증나고 재미없었습니다.

각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일정 포인트에 도달하면 그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인물들(보스들)을 없앨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개인적으로 각 지역의 보스들과 싸우는 건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되려 다른 퀘스트들이 더 재밌었어요.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냥 이게 끝이야?' 이런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파크라이5에서 정말 별로다싶었던 건 역시 '납치'입니다.

일정 포인트에 도달하면 갑자기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합니다.

그런데 상대방과 싸우는 것도 아니고 그냥 멍하니 영상을 보거나 시키는대로 하고 다시 밖으로 던져집니다. 차를 타고 산을 타고 바다를 헤엄쳐 열심히 어딘가로 향하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납치했다가 다른 곳에 다시 풀어주는데 오픈월드인 만큼 정말 짜증이 안날래야 안날 수가 없는 이상한 방식의 스토리 진행.

한번이면 뭐 그냥 스토리를 위해서 만든 건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겠지만 납치도 여러번 반복적으로 당합니다.

(처음에는 내가 뭐 잘못해서 납치 당하는 줄)




세 지역을 소탕하고 각 지역의 보스들을 다 죽이고 나면 최종 보스와 대면할 수 있는데, 여기서 충격적인 엔딩으로 한번 더 실망하게 됩니다.

스포는 안하는 게 좋을 것 같으니 느낌만 적자면 당황스럽고 허무하다고 해야할까...

사이비 종교와의 대적이라는 흥미롭고 재밌는 주제를 왜 굳이 이런 식으로 끌고가서 당혹스러운 결말을 내놨을까, 알 수가 없네요.




넓고 아름다운 배경에서 적들과 싸워 지역을 다시 탈환하고 주민들을 구하고 돈을 모아 차, 총기, 의상 등을 구매해 꾸미는 플레이는 재밌었습니다.

다만 유저에 대한 배려 부족과 스토리가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납치 당하는 것만 빼면 플레이 자체는 재밌으니까 스토리를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들은 한 번쯤 플레이를 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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