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분 사러 다이소에 들렀다가 오는 길에 오랜만에 서점에 들렀어요.
교보문고를 먼저 들렀었는데 책의 크기나 두께에 비해서 너무 비싼 책이 많아서 그냥 구경만 하다가 나왔습니다.
결국 아쉬운 마음에 중고 서점으로 가서 책을 몇 권 구매했어요.
중고 서점에 들른 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오늘 산 책은 딱 세 권.
집에도 아직 안읽은 책들이 많아서 욕심내지 않고 세 권만 골라 사왔어요.
첫번째로 고른 책은 클레어 맥킨토시의 <나는 너를 본다(I see you)>입니다.
전에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어디선가 소개글 같은 걸 본적이 있었는데, 읽어보고 싶더라고요.
<너를 놓아줄게>도 중고로 나와있었는데 일단 <나는 너를 본다>를 먼저 읽어보고 정말 재밌으면 나중에 따로 사려고 해요.
책 상태는 무난한 편.
예전에는 정말 상태 좋은 걸로 골라서 사고 그랬는데 이제는 뭐 읽는데 큰 지장이 없는 정도라면 그냥 삽니다.
상태 좋은 게 있다면 당연히 그걸로 골라오지만.
두번째 책은 기리노 나쓰오의 소설 <그로테스크>입니다.
발견하고 반가워서 바로 집어들었어요.
전부터 꼭 읽어보고 싶었던 소설 중 하나라서...
전에 서점에 갔을 때는 못봤던 것 같은데 오늘 가니까 있더라고요.
책이 엄청 두꺼운데도 빨리 읽어보고 싶어요.
내용은 충격적일 것 같은데, 그래도 기대되는 책.
책 상태는 좀 안좋은 편이예요.
낡은 느낌이 팍팍 나요.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읽는데 큰 지장 없을 것 같아 구매했어요.
마지막으로 교고쿠 나츠히코의 <우부메의 여름>입니다.
전에 중고 서점에서 시리즈인지 모르고 <망량의 상자>만 집어왔었는데, 오늘 가니까 <우부메의 여름>을 팔고있길래 냉큼 집어왔습니다.
<망량의 상자>랑 내용이 연계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읽지않고 기다리길 잘했네요.
이왕 읽는건데 되도록 순서대로 읽자는 생각에 그냥 책꽂이에 꽂아뒀었거든요.
책 상태는 그럭저럭 괜찮은 상태입니다.
<우부메의 여름>은 지금 읽고 있는 책을 다 읽고 나서 얼른 읽어보고 싶네요.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도 너무 되고요.
오늘 사온 책들도 고이 모셔두었다가 하나씩 천천히 읽어야겠네요.
오랜만에 중고 책 사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이만 마칠게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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