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책과 일상

[책, 일상] 중고 서점에서 사온 책들~

요쿠 2018. 4. 19. 15:09
반응형


어제 마트랑 화원에 들르는 김에 중고 서점에도 들렀습니다.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책 두어권 사올 생각으로 갔는데 어제는 이상하게 더 눈에 띄는 책들이 많았어요.

근처에 도서관도 없고 새 책으로 전부 사자니 너무 부담스러워서 중고를 점점 더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중고 서점 다니던 초기에나 많이 샀지 이렇게 많이 산 건 또 오랜만이네요.

고르다보니 점점 더 많아졌는데 에라 모르겠다~ 하고 사버렸어요.





이번에 산 책들 중에서 존 그리샴 소설만 네 권입니다.

존 그리샴은 귀가 따갑도록 많이 들어본 작가인데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어요.

중고 서점을 가서 그냥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눈에 띄어서 사오게 되었어요.

 





중고 서점에 존 그리샴 책이 되게 많았는데 그 중에서 네 권 골라왔어요.

네 권 중에 유일한 양장본, <거리의 변호사>. 가격 매우 저렴합니다.

상태는 보통.







딱 봐도 나온지 오래되어 보이는 <펠리컨 브리프>.

상태가 좀 안좋아보여서 안 살려고 했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구매하게 됐어요.

정가랑 중고 가격이... 완전 비현실적(?)이라서 놀랐네요. 






<불량 변호사>와 <잿빛 음모>.

존 그리샴 책은 정가에 비해서 가격이 많이 저렴한 것 같아요.

한번도 읽은 적이 없어서 어떨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그 다음에 산 건 다카노 가즈아키의 책 두 권이예요.

<13계단>을 재밌게 읽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중고 서점 갔더니 다카노 가즈아키의 책이 있길래 구매했습니다.

전부터 <제노사이드>라는 책도 읽어보고 싶긴 했는데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리는 것 같아서 나중에 사자 하면서 계속 미루는 중이네요.


* 13계단 책 리뷰 보러가기 (클릭시 새창) 




근데 <K.N의 비극>은 이상하게 책 제목이 너무 낯익은 거예요.

예전에 내가 이 책을 읽었던 것 같은데... 싶더라고요.

이북으로 읽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사 온 다음에 집에서 잠깐 책 펼쳐서 확인해봤는데 역시 읽었던 것 같아요.

그게 읽은지 너무 오래돼서 작가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중고로 샀으니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카노 가즈아키의 <유령 인명구조대>라는 책도 골라왔습니다.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게 만드는 제목.

자살하려는 사람들을 유령들이 구조해준다는 이야기같은데 되게 재밌을 것 같아요.




그리고 <로즈메리의 아기>와 <캐롤>도 샀습니다.






<로즈메리의 아기>의 책 상태는 안좋은 편입니다.

더 깨끗한 게 있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읽는데 큰 지장 없을 것 같아서 사왔습니다. 

요즘 추리보다는 호러가 더 끌려서 호러 책 몇 권 사오려고 했는데 별로 없었어요. 아쉬운 마음에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이 책이 눈에 띄었어요.




영화 <악마의 씨>의 원작 소설이라고 하네요.

악마에 대한 책인 모양이예요. 어떨지 매우 궁금합니다.




그 다음은 <캐롤>을 구매했습니다.

이 책은 영화 <캐롤>의 원작이예요.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봐서 책으로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는데 어제 중고 서점 가니까 있길래 망설이지 않고 구매했습니다.




커버를 벗기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책 상태는 보통-양호? 가격은 거의 절반가격에 구매했네요.



책 크기는 굉장히 작은 편이네요.

영화에서 그린 그녀들의 감정선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책은 또 어떨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책은 또 영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겠지요?





마지막으로 고른 책은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입니다.

책들을 다 계산하고 나가는 길에 이 책이 있길래 이건 또 따로 계산해서 사온 책입니다.

저번에 <7년의 밤>을 너무 재밌게 읽었더니 그냥 가기에는 아쉽더라고요.

매우 기대되네요.




오늘 산 책은 총 9권이네요.

한동안 이렇게 많이 안샀던 것 같은데...

중고 서점에 가면 '어? 이 책도 읽고 싶었는데...'하는 경우가 많아서 생각보다 많이 사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 고른 책들은 유독 가격이 저렴한 책들도 많았고요.




이미 책꽂이 자리가 꽉 차서 바닥에 두어야 할 것 같네요.

안그래도 책꽂이 하나 작은 걸로 살 예정이니 당분간만 바닥 구석에 둬야겠어요.

이번에 산 책들은 어떤 즐거움을 줄지 기대되네요!




- 끝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