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책과 잡담

[책 추천] 공포(호러) 소설 베스트 6권 추천~

요쿠 2018. 8. 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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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팅은 <공포 소설 추천>입니다.

요즘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 올해는 전기세 좀 아껴서 쓰자는 마음에 선풍기도 새로 구입했는데, 에어컨 빵빵하게 틀지 않으면 견디기가 힘들 만큼 너무 덥네요.

자다가도 너무 더워서 깨기도 하고, 날이 더우니 밖에 나가기도 싫고 그냥 집에 누워있고만 싶어요.

이런 날씨에는 그냥 집에서 편하게 시원한 음료수 한 잔 마시면서 책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소설 추천 포스팅 준비했어요.

저번에는 추리 소설도 함께 소개해드렸는데, 오늘은 호러 소설들 추천해드릴게요.



<추리, 호러 소설 추천 베스트 1탄> - 클릭시 새창




*책의 순서는 추천도와 관계 없음.

*포스팅에 나오는 책은 총 6권.

*지극히 개인적 감상에 의한 추천.




1. 로즈메리의 아기(Rosemary's baby) - 아이라 레빈 / 호러(공포)


한 신혼부부가 브램퍼드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이사한 후로 남편의 일이 잘 풀리고 로즈메리도 아이를 임신하게 되지만 만족감을 느끼는 것도 잠시, 이상하게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게 됩니다. 

로즈메리는 배가 불러오면서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점점 더 불안감은 더해져만 갑니다.

이 불안감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몰입감 : ★★★★☆

분위기 : ★★★★★

공포 or 서스펜스 : ★★★★☆



<로즈메리의 아기>는 중고 서점에서 우연히 구매해서 읽어보게 된 오컬트 호러 소설이에요.

예전에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스티븐 킹이 극찬한 책입니다.

이 소설은 평화로운 일상을 서서히 조여오는 '불안감'이 주는 공포가 참 잘 드러나 있어요.

로즈메리가 배가 불러올수록 느끼는 불안함과 공포심이 독자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집니다.

생각보다 몰입감도 좋고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은 책이라서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2. 안구기담 - 아야츠지 유키토 / 호러(공포)


아야츠지 유키토의 단편집입니다.

7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몽환적이면서도 깔끔한 분위기가 눈에 띄는 소설이예요.




몰입감 : ★★★★☆

분위기 : ★★★★★

공포 or 서스펜스 : ★★★☆☆



이 책은 아주 무섭다기보단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서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각 단편들마다 매력도 제각각이고, 다소 아쉬운 단편도 있었지만 공포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특히 첫 번째부터 세 번째까지의 단편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몽환적이면서도 공포심을 자극하는 소설이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3. 작자미상(*시리즈) (상, 하) - 미쓰다 신조 / 호러, 추리


주인공과 그의 친구는 한 헌책방에서 이상한 동인지를 우연히 손에 넣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책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들이 본인들에게도 나타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주인공과 친구는 이 기이한 현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소설 속에 나오는 수수께끼들을 풀어나가게 됩니다.




몰입감 : ★★★★★

분위기 : ★★★★★

공포 or 서스펜스 : ★★★☆☆



<작자미상>은 미쓰다 신조의 작가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미쓰다 신조의 작가 시리즈는 작가 본인이 직접 등장하는 것이 특징인데, 그래서인지 왠지 모르게 실제로 작가 본인이 겪은 일을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더 드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작가 시리즈 중에서 작자미상을 가장 재밌게 읽었는데, 호러와 추리가 적절히 섞여 있어 양쪽 모두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역시 이 책은 추리보다는 호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읽기에 더 좋은 소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4. 리카(RIKA) - 이가라시 다카히사 / 호러, 스릴러


혼마 다카오는 후배의 소개로 한 만남 사이트를 알게 됩니다.

사이트에서 알게 된 '리카'라는 여성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게 되지만, 리카의 집착에 혼마는 그녀와의 연락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그 뒤로도 리카는 계속해서 혼마를 스토킹하고, 혼마는 그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게 됩니다.




몰입감 : ★★★★★

분위기 : ★★★☆☆

공포 or 서스펜스 : ★★★★★



리카가 보이는 혼마에 대한 집착은 정말 소름 끼칠 정도입니다.

그녀의 모습이나 그녀가 하는 행동들이 정말 읽는 내내 너무나도 무서웠고, 이런 사람이 실존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하고 상상을 하게 되어 공포심이 배가 되더라고요.

이 책은 정말 충격적이고 재밌는 소설인데,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리카가 너무 무적으로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정말 좋은 책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몰입도도 굉장히 좋고 무서워서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5. 애완동물 공동묘지(Pet sematary) (상, 하) - 스티븐 킹 / 호러(공포)


주인공 가족이 이사한 곳에는 "애완동물 공동묘지"라고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죽은 애완동물들을 묻어둔 곳인데요, 어느 날 루이스네 가족이 키우던 고양이가 죽고 루이스는 고양이를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묻어주기로 합니다.

그 후부터 루이스네 가족에게 일어나는 공포스러운 일들을 그리고 있는 책입니다.




몰입감 : ★★★☆☆

분위기 : ★★★★★

공포 or 서스펜스 : ★★★★☆



이 책은 '죽음' 앞에서 인간이 느끼는 한계와 나약함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진 소설입니다.

<상>을 읽으면서는 약간 불길할 뿐 크게 재밌다거나 무섭다는 걸 못 느꼈는데 <하>권에서 갑자기 확 몰아치더라고요.

대놓고 확 무서움을 주는 책은 아니지만 묵직하면서도 깊고 은근한... 그런 공포를 선사합니다.

이 책을 읽고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6. 살 :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 - 박해로 / 호러(공포)


주인공은 자신의 새엄마를 죽이기 위해 상갓집마다 들러 상문 살을 날립니다.

그러나 이 일을 계획한 후로 그의 주변에서는 이상한 일들과 죽음이 끊이질 않게 됩니다.




몰입감 : ★★★★☆

분위기 : ★★★☆☆

공포 or 서스펜스 : ★★★☆☆



끝으로 소개해드릴 책은 <살 -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입니다. 이 책은 한국적인 공포를 선사합니다.

도대체 어떤 결말이 나올까라는 궁금증을 마구마구 불러일으키는 소설입니다.

초반부터 중반까지 굉장히 몰입도가 좋았고 재밌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공포가 조금 줄어드는 면이 있고 스케일이 너무 벌어져서 다소 아쉬웠던 소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흡입력만큼은 굉장히 좋은 소설이어서 한국 공포 소설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소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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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책에 대한 자세한 리뷰는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운데 몸 조심하시고, 그럼 전 이만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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