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ts/베란다 식물

[식물] 산호수 키우기 : 가지치기 후 변화

요쿠 2018. 8. 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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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쿠입니다.

저번에 '산호수'라는 식물을 선물 받았어요. 예~전에 한 번 키워보다가 실패 했었던 식물이라 이번에는 꼭 잘 키우고 싶어서 나름대로 열심히 신경 쓰며 키우고 있어요.

하지만 에어컨 실외기 때문에 식물들이 있는 쪽에는 창문을 못 열어서 베란다 통풍이 너무 안좋아요. 

고온다습한 날씨라서 물주기를 조심히 하며 키우고 있어요.






산호수는 깔끔한 흰 색 화분에 분갈이 하고 키웠어요.

아직 작은 화분에 있는데도 벌써 옆으로 쭉쭉 길게 자라더라고요.

뭐 아직 작으니까 그냥 둘까 싶었는데,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너무 안 맞는 것 같아서 가지치기를 시도해봤어요.




가지치기에 대한 내용을 올리기 전에, 먼저 꽃 사진들 조금 보여드릴게요.

산호수는 흰색에 약간의 핑크빛 무늬가 있는 작고 여리여리한 꽃을 피우는데, 그 꽃이 정말 예쁘고 귀여워요.






이렇게 아래 쪽으로 꽃이 피는데, 굉장히 작고 귀여운 꽃이에요.

물주기를 살짝 게을리 했더니 금방 꽃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너무 기뻤어요.

워낙 작고 생김새로 봐서는 향기가 안날 것 같지만 향기도 납니다.

너무 달콤하고 싱그러운 향기가 난답니다.




가지치기에 대한 내용으로 돌아와서, 꽃이 지고난 후에 길쭉한 줄기들을 조금 잘라줬어요.





최대한 짧게 잘라줬어요.

산호수 가지치기는 처음으로 해보는 거고, 작은 화분이라 그런지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잘라낸 줄기는 버리기 아까워 물에 꽂아줬어요.

뿌리가 나오면 흙에 옮겨 심어주려고요.





스킨답서스보다는 좀 느리지만 조금씩 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산호수 아니랄까봐 물 속에서도 휘어서 자라네요.




뿌리가 나온 걸 확인한 뒤, 2주가 지났어요. 

딱 봐도 많이 달라졌지요?





물이 적어지면 더 추가해줘가며 책상에 뒀더니 뿌리가 이렇게나 길어졌어요.

한 번 뿌리가 나기 시작하니 속도가 붙네요.




뿌리가 어느정도 자라면서 위에서는 새순이 올라오려는 기미가 보이고 있어요.

흙에 언제 옮겨심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이대로 컵에 키워도 이쁠 것 같기도 하고...




가지치기 하고 약 한 달 후, 산호수의 모습입니다.

많이 변했답니다.




이렇게 약간의 핑크빛이 도는 작은 잎들이 새순입니다.

산호수는 새순 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컬러가 너무 예뻐요.





자른 줄기 끝 양 옆에서 나오는 줄기도 있고, 한 쪽만 나오는 줄기도 있습니다.





아직 새순이 작아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긴 하지만, 새순들이 이렇게 한 번에 쭉쭉 올라오니까 보는 재미도 있고 시간이 더 지나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전처럼 한쪽 면만 늘어지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밸런스는 잘 맞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렇게 이쁜 새순 내면서 건강하게 잘 컸으면 좋겠어요.

남은 여름과 가을,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면 어떤 모습이 될지 굉장히 기대되네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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