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ts/베란다 식물

[식물 키우기] 헤마리아(해마리아, 보석란) 분갈이 하기

요쿠 2018. 7. 3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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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또 새로운 식물들을 베란다로 들이게 됐습니다.

어떤 식물을 선택할까 고민하다가 몇가지 조건에 맞는 식물들로 골랐어요.

당연히 우리 집 베란다 환경에 어느정도 맞는 식물이어야 하고, 지금 베란다에 식물들 더 둘 공간이 넓지 않은 상태여서 작은 식물들 위주로 골라봤어요.

그렇게 고르게 된 식물들 중 하나가 '헤마리아'라는 식물인데, 이름도 생소하고 생김새도 독특한 식물이예요.

해마리아는 '보석란'이나 '루디지아'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더라고요.

인터넷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식물인데 그 후부터 계속 위시리스트에 있었거든요.

한번도 키워본 적이 없고, 난 종류는 제게 아직은 어려운터라 잘 키울 자신은 없지만 꼭 한번 키워보고 싶었어요.




분갈이 준비물 : 식물, 난석(중립 + 대립), 마사토(중립), 토분, 수태, 깔망



해마리아는 잘 알려지지 않은 모양인지 정보가 별로 없더라고요.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난석에서 키워도 된다는 말에 이렇게 준비해봤어요.

수태는 물에 20분 정도 담궈뒀다가 사용했고, 마사와 난석도 한번 씻은 상태예요.

화분은 난 전용화분을 구해보려고 했는데 크기에 맞는 화분을 못 찾아서 독일 토분 준비했어요.






이번에 토분에 심어주기 전에 이미 해마리아를 포트에서 꺼내서 임시 분갈이 했었어요.

같이 온 화분들 흙에서 벌레가 여러마리 나오더라고요.

불안해서 흙을 흐르는 물에 씻어내고 잠시 플라스틱 통에 두었다가 제대로 된 집에 살게끔 해주기 위해서 토분을 사왔어요.




이번에 산 토분은 유독 배수 구멍이 커보이네요.




깔망을 깔고 마사를 얹어주었어요.

난석으로만 채우려다가 식물 몸체 크기에 비해서 화분이 살짝 깊어서, 배수층에는 마사를 사용하기로 했어요.




마사토 위로 입자가 큰 난석들을 올려줬어요.




대충 높이가 어느정도 되는지 넣어보니, 뿌리랑 줄기가 휘어있어서 자리 잡아주기 쉽지 않겠더라고요.

이리저리 방향 바꿔가면서 자리 잡고 그 위로 중간 입자의 난석을 조금씩 넣어줬어요.




줄기가 이렇게 S자로 휘어있어서 조금 난감했어요.

휜 줄기 부분을 아예 밖으로 빼서 심어도 멋질 것 같지만 저는 일단 가운데 중심 부분에 최대한 맞춰주었어요.




난석으로 헤마리아 근처를 잘 채워주고, 그 위로는 수태를 올려줬어요.

물에 담궈뒀던 수태 물기를 꾹 짜서 살짝 얹어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완성.

사진으로 보니 화분이 좀 커보이는데, 실제로는 식물도 그렇고 화분도 작아요.





분갈이 후 바로 물 줬어요.

아직 키운지 얼마 안됐지만 딱 하나는 알겠네요.

이녀석... 사진빨을 정말 안받네요.




잎 색도 어둡고 잎에 약간 희끗희끗하게 약 자국이 남아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시간이 좀 지나면 약 자국은 지워지겠죠?




실제로 보면 벨벳 느낌이 나는 잎과 선명하고 신비스러운 분홍색의 무늬가 정말 멋져요.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헤마리아'.

과연 잘 키울 수 있을런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됩니다.

전부터 키우고 싶었던 식물인 만큼 정말 잘 키워보고 싶어요.

앞으로도 잘 클 수 있길 바라면서, 그럼 이만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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