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키우면 키울수록 빛과 통풍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아갑니다.
저희집 창가는 좁으면서도 빛이 많이 부족한 편이어서 광량을 많이 요구하는 식물들은 되도록이면 제외하고 키우는 편입니다.
빛이 부족하더라도 잘자라는 식물들이 대부분이기는 한데 여름과 겨울에는 빛이 더더욱 부족하니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식물 생장등에 관심이 생겼지요.
이런 저런 후기들을 좀 살펴보고 이번에 식물 생장등을 한번 구매해서 직접 써보기로 했어요.
생장등도 형태가 여러 종류던데, 저는 전구로 된 걸로 구매했어요.
양 쪽에 두 개를 설치할거라 스탠드도 인터넷으로 두 개를 샀는데 전구보다 스탠드가 먼저 왔네요.
스탠드는 제가 원하는 위치와 높이에 최대한 맞춰서 해야 해서 고르는데만 꽤 오랜 시간을 들였답니다.
하나는 단스탠드, 다른 하나는 장스탠드로 샀어요.
단스탠드는 이렇게 원하는 위치에 못으로 고정 시켜줬어요.
설치할 때, 못으로 이렇게 뚫어야한다는 게 조금 불편하지만 대신 이 스탠드는 각도 바꾸기에 굉장히 편리한 장점이 있네요.
그냥 끌리는 대로 편하게 방향을 바꿀 수 있어요.
다른 하나인 장스탠드는... 말그래도 그냥 길쭉~한 스탠드예요.
바닥에 세워두는 거라 설치하기에는 간편한 편이지만 그래도 새제품이라 그런지 아직은 살짝 뻑뻑하더라고요.
스탠드를 설치하고 나서 멀리서 전체샷 찍어서 올리고 싶었는데 공간이 워낙 좁다보니까 사진에 담기가 너무 힘들어서...
전체샷은 생략하는 걸로.
스탠드가 온 다음 날 LED전구가 도착했습니다.
스탠드 미리 설치해놓고 기다렸다가 전구 끼웠어요.
빛솔에서 구매했는데 생장등도 파장별로 효과가 다르더라고요.
제가 구매한 건 PG410, PG210입니다.
식물의 웃자람을 방지하고 튼튼하게 자라도록 도움을 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자에는 파장별 효과랑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써있네요.
하이포넥스 가루 영양제 보내주셨더라고요. 서비스인가봐요!
안그래도 얼마전에 하이포넥스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샀거든요.
양도 많고 가격이 조금 비싸길래 다음에 사자... 하고 말았는데 이번에 생장등 사면서 영양제도 써볼 수 있겠네요.
이거 써보고 좋으면 구매하려고요.
전구는 이렇게 생겼구요, 설치해뒀던 스탠드에 돌려 끼우고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봄, 여름, 가을에는 베란다에서 두 개 다 쓰고, 겨울엔 하나는 실내서 월동하는 식물들 햇빛 보조용으로 쓰려고 합니다.
△해가 완전히 지기 전, 늦은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보라색과 적색을 섞은 느낌입니다.
△해가 진 뒤에 밤에는 이런 느낌.
밖에서 쳐다보면 저게 뭘까? 하고 쳐다볼 것 같아요.
하지만 어차피 해가 뜬 시간에만 틀어주고 밤에는 꺼둘거라 큰 상관 없을 것 같아요. 낮에는 이렇게 화려하게 선명하진 않거든요.
사용한지 며칠 안되서 제품이 어떤지 딱 말하기는 어렵네요.
지금 식물들 위치도 조금 바꿔줘야 할 것 같거든요.
효과에 대한 이야기는 좀 더 사용해보고 따로 또 포스팅을 해야할 것 같아요.
햇빛과 함께 써주면 그래도 좀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식물들이 건강하게 잘 커줬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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