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월동 중인 관엽식물들"
저희 집에서는 겨울만 되면 베란다가 썰렁해집니다.
집에 있는 식물 중 대부분이 겨울 추위에 약한 관엽식물들이라 웬만한 애들은 다 실내로 들여놓고 키운답니다.
부족한 햇빛과 통풍 탓에 자주 관찰하며 관리해주려 노력하고 있어요.
실내에서 키우고 있는 몇몇 식물들입니다.
엔조이 스킨과 무늬 스킨, 산세베리아 문샤인, 안시리움, 콩고, 스투키 등... 몇몇 겨울 추위에 강한 아이들만 베란다에 놓고 나머지 식물들은 실내로 들여 관리하고 있어요.
산세베리아 문샤인
제가 산세베리아 종류는 잘 못 키우는 편인데 문샤인만큼은 잘 자라고 있어요.
조금씩 자라면서 작았던 몸이 길어지고 전체적으로 벌어지고 있네요.
겨울이라 과습이 걱정되어 한동안 물을 굶겼더니 쭈글쭈글하길래 어제 시원하게 물 줬답니다.
조금씩 잘 자라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아직 자구는 한 번도 올라오지 않았네요.
스투키처럼 옆으로 뿅 올라온다고 하던데, 언제쯤이면 올라올지^^;
엔조이 스킨답서스
마블 스킨답서스 (무늬 스킨)
스킨답서스 종류들도 실내에서 잘 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계절보다는 성장이 더디긴 한데, 알게 모르게 조금씩 자라고 있습니다.
무늬 스킨보다 엔조이 스킨이 더 잘 크고 있는 것 같아요.
새 잎도 잘 나와주는 것 같고.. 줄기도 많이 치렁치렁해졌네요.
날씨 따듯해지면 줄기와 잎을 좀 정리해주어야겠어요.
며칠 전에 물 준 무늬 스킨 화분.
오늘 보니 일액현상으로 잎 끝에 물이 맺혀있네요.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예쁜 모습.
봄 되면 지금보다 더 풍성해지겠죠?
콩고
점점 덩치가 커지고 있는 콩고입니다.
겨울인데도 묵묵히 잘 자라고 있어요.
물 주고 난 뒤, 잎에 물이 맺히고 있어요,
키우고 있는 식물들 중에 콩고가 가장 일액현상이 뚜렷하네요.
아래쪽에 달린 잎 두 장은 떨구려고 준비 중이예요.
오래된 잎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아요.
안시리움
번식을 위해 모체에서 잘라 심어준 안시리움이에요.
물꽂이로 뿌리를 내린 다음 흙에 심어줬었는데 잎이 축 처지기만 할 뿐 자라질 못해서 속상했었답니다.
그렇게 한동안 자라질 못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가운데에서 새 잎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작은 잎이 이렇게 하나씩 올라오고 있어요.
봄 되면 더 쑥쑥 커주려나 궁금해집니다.
실내에서 월동 중인 관엽 식물들 모두 따듯한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듯해요.
저도 기다려지네요.
남은 겨울 잘 보내고 봄에 더 쑥쑥 자라주기를 기대해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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