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ts/베란다 식물

스킨답서스 줄기 잘라 수경재배하기~

요쿠 2020. 4. 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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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키우다 보면 쑥쑥 자라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식물을 오랫동안 기르다 보면 너무 많이 자라서 전체적인 모습이 지저분해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때문에 가끔씩은 식물의 줄기를 잘 정리해 주는 게 필요한데요, 저희 집에서 키우던 스킨답서스도 얼마 전에 보니 줄기가 너무 많이 긴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줄기들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기로 했답니다.



엔조이 스킨답서스


제가 키우고 있는 스킨답서스입니다.

새 잎이 여기저기서 올라오고 줄기가 점점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좀 지저분해 보이더라고요.





화분의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보면서 줄기를 잘라주기 시작했습니다.

줄기를 쭉 늘어뜨려서 키우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양옆에 살짝만 내려오는 정도로 키우는 걸 좋아해서 어느 정도 길게 내려오면 잘라주는 편이에요.

기본적인 관리만 해줘도 잘 자라는 스킨답서스는 줄기를 자르거나 길게 늘어뜨려 키워도 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키우는 재미가 있는 식물이에요.




이렇게 줄기를 다 잘라주었습니다.

그리고 잘라낸 줄기는 수경재배로, 물에 담가 키우기로 했어요.




줄기들을 잘라주니 훨씬 더 깔끔해진 것 같아요.

양옆에 살짝 내려온 줄기들은 일단 두었습니다.

이제 새 잎이 어떻게 올라오는지 보면서 관리해 주면 되겠네요~




수경재배할 식물이 있다면, 남은 준비물은 공병과 물뿐입니다.

물은 하루 전에 미리 받아둔 물이면 좋은데, 준비되지 않았다면 일반 수돗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공병은 깨끗하게 세척하여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원예용 색돌도 함께 준비했어요.

색돌은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예쁘게 꾸며보고 싶어서 준비했습니다.

사용 전에 흐르는 물에 세 번 정도 가볍게 씻어주었어요.





재료가 준비되었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줄기 손질입니다.

스킨답서스 줄기를 보면 이렇게 작은 돌기 같은 것들이 나와있는데, 이게 바로 공중 뿌리입니다.

이 부분을 물에 담그면 뿌리가 점점 나오게 되는 건데요, 공병의 크기와 원하는 줄기의 모양, 길이 등을 고려하여 잘라주면 됩니다.





이번에 넣을 공병이 작아서 줄기들을 짧게 잘라주었습니다.





그리고 줄기를 잘랐을 때 물에 들어가야 하는 부분에는 잎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아래쪽 잎은 따주었어요.





잎의 방향이나 모양새가 애매한 줄기는 이렇게 짧게 잘라주었어요.





색돌을 조금 깔아준 후 정리해 둔 스킨답서스 줄기들을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색돌을 채워주면서 줄기의 높이나 잎의 방향을 조금씩 바꿔주어 잘 자리 잡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완성됐을 때 물을 천천히 따라 채워주면 끝-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병의 크기가 작아서 줄기들을 짧게 잘라 넣었더니 아담해서 귀엽네요~




같은 방법으로 2번 공병도 채워주었어요.




이렇게 잘라낸 줄기들을 수경으로 키우면 예쁜 줄기들 버리지 않아도 돼서 좋아요. 또, 공병 활용하니 따로 돈이 들지 않으면서도 실내 분위기를 밝혀주는 작은 소품이 되어 눈이 즐거워져요.

물이 부족할 때 채워주고, 물이 탁해졌을 땐 물을 갈아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관리도 쉬워요.

가끔 액체 비료를 주면 더 좋고요.

 





줄기 잘라준 스킨답서스도 깔끔해지고 실내에는 예쁜 수경 화분이 생겨서 좋네요.

오랜만에 집에서 혼자 즐거운 힐링 시간 가져봤네요.

여러분도 자르고 남은 스킨답서스 줄기 활용해서 수경재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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