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ts/베란다 식물

식물 키우기 : 입원 기간동안 잘 버텨준 식물들

요쿠 2020. 4. 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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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쿠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 쓰는 것 같네요!

사실 갑자기 몸이 아파서 병원에서 2주 정도 입원을 했었어요. 지금은 퇴원하고 약 먹으며 회복하면서 천천히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X)

퇴원하고 집에 돌아오니 밀린 집안일도 많고, 무엇보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식물들 관리도 해야겠더라고요.

관리받지 못해 상태가 좀 안좋아진 식물들도 있었지만 반면에 많이 자란듯한 모습도 눈에 띄더라고요.

한동안 못보다가 오랜만에 보니 더 많이 자란것처럼 느껴졌어요.




아프기 직전에 물을 줬던 호야.

물을 주고 나서 좀 환기도 시키고 해도 잘 보여주고 그랬어야 하는데, 바로 몸이 아파지는 바람에 과습이 살짝 온 것 같아요.

퇴원하고 나서 보니까 이렇게 마른 줄기가 있네요.





과감하게 가위로 쏙쏙 잘라주었어요.

이렇게 죽은 잎이 살짝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상태는 나쁘지 않아보여요.




한동안 물 안줬더니 힘없이 쳐진 콩고.

잎이 좀 쳐지긴 했지만 큰 이상은 없어보여요.

그나저나 몸체가 커지더니 점점 기울면서 자라고 있네요.





몇몇 잎은 노랗게 되어 떨어질 준비를 하고 있네요.




스킨답서스들 역시 물이 부족해서 잎이 좀 말랐지만 큰 이상은 없어요.






물을 못 줘서 그런지 여기저기 노랗게 된 잎들이 많아서 다 떼내어주었답니다.





물 샤워를 못해서 그런지 줄기와 잎들이 좀 쳐져있어요. 원래 윤기가 좌르르 흐르던 이쁜 아이들이었는데 잎에 먼지도 조금 묻은 것 같고...

근데 오랜만에 보니까 또 많이 자라기도 했더라고요.

줄기가 많이 길어져있어서 줄기들을 좀 정리할 필요가 있어보여요.




상태를 보고 목말라하는 아이들 물 주었습니다.

시원하게 물 샤워 시켜줬더니 개운한 기분이 드네요~^^

 



몇달동안 물 안 준 선인장도 오랜만에 시원하게 물 먹었어요~





잎에도 물 샤워 시켜주고, 물 충분히 줬으니 곧 더 생생하고 예쁜 잎 볼 수 있겠죠~



"퇴원하고 보니 가장 상태가 안좋았던 식물"



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가장 상태가 안좋아졌던 식물은 박쥐란이었어요.

요녀석들은 평소에도 물 자주 주는 편이거든요.

잎이 말려있기도 하고 축 쳐져서는 바싹 말라 있더라고요.

큰일났다 싶은 마음에 퇴원하고 집에 오자마자 물을 줬는데, 물 한 번 시원하게 먹더니 잎에 힘도 생기고 상태가 바로 좋아졌어요.





급하게 물 주느라 못 봤었는데, 이렇게 새 영양엽을 크게 키우는 중이었더라고요.

몸체가 작은 녀석은 매번 영양엽을 키우다가 말던데... 이번에는 제대로 커주길 바라고 있어요.





물 주니 다시 회복되기는 했지만 몇몇 잎들은 돌아오지 못할 상태가 되어버렸어요.

속상하네요~ㅠㅠ

그래도 식물들이 다 잘 버텨준 것 같아서 고맙네요.

봄이라 분갈이와 관리에 힘써야할 시기인데 갑자기 몸이 아픈 바람에 하고 싶은 거 하나도 못했어요.

그래도 이제 일상에 돌아왔으니 조금씩 천천히 해나갈 생각이예요.

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글 마치도록 할게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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