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ts/베란다 식물

여름 더위에도 쑥쑥 크는 우리집 식물들 (식물들의 여름나기)

요쿠 2021. 7. 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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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너무 덥다 못해 뜨겁습니다.

장마철이 지나고 확 더워진 느낌인데요, 오늘은 푹푹 찌는 여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잘 자라고 있는 저희 집 식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남기려 합니다.

 

 

(사진) 산호수

이 식물은 산호수라는 공기정화 식물인데요, 저희 집에서는 봄 이후부터 여름에 특히 잘 자라는 편이에요.

올해 초여름을 지나면서부터 조금씩 자라나기 시작하더니 그 뒤부터 새 잎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고 두었더니 덩굴처럼 사방팔방으로 뻗치며 자라고 있어요.

 

(사진) 얼마전에 돋은 산호수 새 잎

더위가 한풀 꺾이면 분갈이와 가지치기를 해줄 생각이에요.

긴 줄기에 잎은 얼마 없어서 속상했었는데 여름이 되니 무서울 정도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더 예쁘게 잘 크라고 얼른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할 것 같아요.

 

(사진) 엔젤 스킨답서스

현재 라임과 마블 스킨, 그리고 엔젤. 이렇게 세 종류의 스킨답서스를 키우고 있습니다.

다른 스킨답서스들은 봄, 여름, 가을에 큰 차이가 없이 꾸준히 자라는 편이고 여름에 확 더워지면 오히려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희한하게도 엔젤 스킨답서스는 한여름에 가장 잘 자라는 것 같아요.

 

큰 잎 몇 장 떨구고 새 잎이 잘 나오지 않아 화분이 텅 비어 보여 속상했는데 조금씩 새 잎을 보여주기 시작하더니 장마가 끝나고 확 더워진 지금은 본격적으로 새 잎을 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네다섯 장 정도의 새순이 올라오는 중이에요.

물을 줄 때가 되었는데 실수로 살짝 늦게 주는 바람에 잠시 주춤하는 것 같네요.

요 아이도 이번에 자라는 거 보고 새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줄 예정이에요.

 

(사진) 호접란

호접란은 꽃봉오리를 달고 있어요.

지금쯤이면 꽃이 피어나야 되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최근에 날씨가 더 더워져서 그런 건지 아직까지는 꽃봉오리인 상태예요.

 

 

호접란이 예쁜 꽃을 탐스럽게 피우기를 바라며 보고 또 보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 박쥐란 알시콘 실버파이튼

저희 집에는 세 종류의 박쥐란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사진에 나오는 이 박쥐란이 가장 잘 자라고 있습니다.

다른 박쥐란들도 새 잎을 올리기는 하지만 얘는 새순을 여기저기서 키워내고 있어요~

 

여름이 된 후부터 쑥쑥 크고 있긴 하지만 요즘 낮에 정말 너무 덥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최근 들어서 낮에는 잎이 조금씩 아래로 쳐지기는 해요.

하지만 해가 지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쌩쌩해진답니다.

 

가운데 중심부에서 조그만 잎이 튀어나와 점점 커지면서 잎이 멋들어지게 갈라지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힐링도 되고 좋아요.

앞으로는 얼마나 더 멋있어질지 기대가 되는 식물입니다.

 


이 외에 집에 있는 다른 식물들은 대부분 잠시 주춤하고 있는 상태예요.

특히 콩고 같은 경우는 최근에 새 잎을 잘 보여주지 않네요. 아무래도 너무 덥나 봅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지치지만 식물들 돌보면서 이번 여름도 잘 버텨보려 합니다.

곧 또 다른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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