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됐네요.
요즘 바쁘거나 정신없다는 핑계로 포스팅을 게을리하게 됐어요.
특히나 식물 관련 포스팅은 겨울이 되면 정말 쓸 게 없어요, 겨울에는 잘 자라길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거든요. 그렇다고 새 화분을 많이 들여놓는 계절도 아니구요.
그런데 오늘은 엔젤 스킨답서스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어요.
스킨답서스도 잎의 생김새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번달에 데리고 온 새로운 스킨답서스입니다.
사실은 마블 스킨답서스라는 종을 꼭 키워보고 싶었는데, 저번에 마트에 있는 가든 코너에 갔더니 '엔젤 스킨답서스'를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생김새가 워낙 독특해서 한번 키워봐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데리고 왔어요.
집에 데리고 와서 분갈이 하고 물 주고 방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겨울이라 방에서 키우는 게 낫겠더라구요~
새 잎이 펼쳐지고 있을 때 찍은 사진이예요.
이렇게 잎이 자라면서 다른 잎들처럼 색이 진해지고 잎도 더 단단하게 서서히 변하는 것 같아요.
겨울이라 그런지 빨리 자라지는 않지만 통통하게 자라나는 모습이 꽤 귀엽네요.
잎이 펼쳐지고나서는 이런 식으로 점점 무늬나 색깔이 짙어져요.
사실 처음에 이 화분을 살 때 약간 망설였었는데, 그 이유가 잎에 약간 반짝거리는 무언가가 뿌려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먼지인가 싶어서 자세히 봤는데 먼지는 아니었고...
그런데 그게 원래 이 식물의 특징인가봐요. 집에 와서도 자세히 봤는데, 잎 자체가 약간의 은빛 가루가 뿌려진 듯한(?) 그런 느낌이 감도네요.
△ 집에서 원래 키우고 있었던 형광(라임) 스킨답서스입니다.
잎이 올라오는 형태만 좀 비슷해보이고, 그 외에는 같은 스킨답서스 맞나 싶을 정도로 생김새나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렇게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면 라임보다는 엔젤의 잎 크기가 훨씬 더 크고요, 색깔도 다릅니다.
그리고 잎의 촉감도 라임이나 일반 스킨답서스와는 확연히 다르네요.
만져보니 잎의 두께도 엔젤이 좀 더 두꺼운 것 같아요.
겨울이라 그렇게 많이 자라지는 않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봄이 오면 좀 더 쑥쑥 커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리는 원래 라임 스킨답서스랑 비슷하게 관리해주면 될 것 같은데 제가 물을 좀 줘보니까 일반 스킨이나 라임보다는 물을 좀 아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목 말라보인다고 그냥 물 줬다가는 과습으로 한번에 훅 갈 것 같은 느낌~
제가 워낙에 스킨답서스를 아끼고 좋아하다보니까 스킨답서스를 종류별로 다 키워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기존의 스킨답서스도 너무 예쁘지만 더 독특한 스킨답서스를 키워보고 싶다면 엔젤로 한번쯤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봄에는 지금보다도 더 쑥쑥 크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 마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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