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흙이랑 이것저것 식물 키우는 데 필요한 몇 가지 용품들 구매했습니다.
원래 온라인을 자주 이용하는데요, 갑조네 모종 시장이라는 곳이 있더라고요.
이번에 처음으로 구매해본 건데, 블로그에 남겨두려고 합니다.
귀여운 멘트(?)가 적힌 상자가 도착했습니다.
요즘 한참 주문이 많은 모양인지 배송이 굉장히 늦게 왔어요.
다른 건 몰라도 흙이 좀 급했는데... 앞으로는 여기서 또 시키게 되면 좀 더 미리 구매해야겠네요.
배송이 좀 늦어지긴 했지만 배송 상태는 그래도 좋은 편이네요.
식물은 사지 않았어요.
키우고 싶은 식물은 많은데 베란다에 마땅히 둘 만한 공간이 없어서.
식물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데리고 올 예정입니다.
식물 키울 때 '어떤 흙을 어떻게 배합해서 키우느냐'가 굉장히 고민될 때가 있어요.
보통은 그냥 분갈이 흙 사서 마사나 펄라이트랑 배합해서 쓰긴 하지만 분갈이 흙도 배합이나 질감 등이 다 다르지요.
제가 기존에 쓰던 흙은 조금 단단한 편이고 나뭇조각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흙이었는데, 이번에는 좀 부드러운 흙을 써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8L 짜리 흙을 구매했습니다.
뜯어서 확인해보니 굉장히 부드러운 편이고, 제가 써본 다른 흙들에 비해 흙 특유의 텁텁한 냄새가 적은 편입니다.
축축하지 않고 포슬포슬하게 마른 상태입니다.
흙은 어느 정도 써봐야 좋은 흙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느새 마사를 거의 다 써가길래 소립으로 하나 샀습니다.
씻은 마사토인데, 제가 물에 헹궈보니 확실히 진흙이 많이 안 나오더라고요.
다른 데에서 산 씻은 마사보다 더 깨끗한 듯합니다.
사는 김에 물뿌리개도 하나 구매했어요.
원래는 샤워기 약하게 틀어서 주는 편인데 영양제를 따로 물에 타서 주려면 하나쯤은 있어야겠더라고요.
그리고 모종삽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원래 쓰던 작은 삽이 있는데 좀 불편해서 하나 구매했어요.
걸이형 화분도 하나 샀습니다.
원래는 토분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요즘에는 또 플라스틱 화분이 끌리네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토분에 비해서 가벼워서 편리하고 좋더라고요.
근데 제가 이거 구매하기 전에 사이즈를 잘못 재서 지금 당장은 분갈이해줄 식물이 없네요.
대신 엔젤 스킨 분갈이해줄까, 고민 중입니다.
끝으로, 달팽이 약도 구매했습니다.
얼마 전에 동네 화원에서 사온 화분에 민달팽이들이 몇 마리 기어 다니길래... 보이는 대로 다 떼내어 주긴 했는데 혹시 몰라서 약도 구매했습니다.
화분들 근처에 조금씩 놓아주었어요.
처음으로 구매해봤는데 배송이 너무 늦는다는 점만 빼면 괜찮은 것 같아요.
흙은 조금 더 써보고 괜찮으면 또 구매하게 되겠죠?
식물 배송 상태는 과연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식물은 여기서 사봐야겠어요.
오늘 포스팅은 간단히 마치겠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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