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키우기/토끼 키우기 Tip

[토끼 키우는 방법] 토끼 입양 전에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것들

요쿠 2017. 4. 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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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토끼 키우기 팁 글을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토끼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키우느냐, 모른 상태에서 키우느냐는 차이가 꽤 크다고 생각합니다. 용품이나 건초, 사료 등 먹거리를 미리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토끼를 키운다면 토끼가 어떤 동물인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공부하면서 키우는게 큰 도움이 되지요.

제가 토끼를 입양했을 때, 생각보다 공부할 게 많아서 매일 인터넷으로도 찾아보고 고민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벌써 5년도 더 지난일...까마득)

그래서 오늘은 토끼 입양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미리 알아두면 좋을만한 것들을 정리해서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입양 전이나 입양 직후에 읽으시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입니다.

 

 

<대부분은 새끼 토끼를 입양한다>

 

 

 

우리나라는 마트에서도 토끼를 입양 받을 수 있습니다. 그 곳에 있는 토끼들은 대부분 생후 25~40일 전후의 새끼 토끼입니다.

원래 생후 40~50일까지는 젖을 먹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토끼는 생후 6개월까지 많이 성장하기 때문에 처음에 데리고 왔을 때와는 다르게 많이 커져있을 겁니다.

토끼가 몸집이 많이 커져도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를 잘 생각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완전히 약한 상태로 입양되는 토끼를 위해 어릴수록 질 좋은 건초와 충분한 양의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고 채소나 기타 간식들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키운다면 한마리만 키우기를 권장>

 

 

한마리만 있으면 외롭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두 마리를 데리고 오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처음 키우시는 분이 두마리를 그냥 집으로 데리고 오게 되면 나중에 감당해야할 일들이 많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둘이서 꼭 붙어서 잘 노는 것 같고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나중에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서서히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암수 구별을 못해 암컷과 수컷이라 임신 해버릴 수도 있고 같은 성별이라고 해도 계속 해서 싸우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토끼는 같은 성별의 다른 토끼에게 굉장히 적대적인 편입니다. '토끼인데 싸워봐야 뭐 큰일 나겠어?'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정말로 큰일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컷은 상대 수컷에게 올라타거나 피가 날 정도로 물어뜯기도 합니다.

만약 이미 집에 두마리의 토끼가 있다면 성별을 얼른 구별해주시고 일단은 격리해두세요. 토끼의 나이가 아직 어리다면 동물 병원에서 자세한 상담을 받고 중성화 수술을 시켜주세요. 중성화 수술을 해주어야 원치 않는 임신이나 큰 싸움을 방지하고 토끼들의 스트레스를 낮추어 줄 수 있습니다.

 

(*토끼의 번식 욕구는 상상 이상입니다.)

(*동물 병원 중에서 토끼를 진료하거나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병원은 따로 있으니 전화 후 방문 하시길 바랍니다.)

(*토끼 격리 시에는 서로 볼 수 없는 곳에 격리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암수일 때 서로 볼 수 있는 곳에 격리해두면 수컷의 스트레스는 말로 설명을 못할 정도로 커집니다.)

 

 

<토끼는 괄약근이 약하다>

 

토끼는 원래 괄약근이 매우 약해서 계속 응가를 흘리게 되어있습니다. 어릴수록 심한데 나중에 다 커서 조금 완화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100% 가리기는 힘듭니다. 계속 변을 흘린다고 혼내거나 건강상 문제가 있나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화장실 훈련을 할 때에는 응가보다는 오줌을 주로 어디에 싸는지를 기준으로 화장실 훈련을 해주세요.

 

 

<토끼가 내 스킨쉽을 피한다면?>

 

 

저는 토끼가 어렸을 때 만져보려고 하면 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등 쪽을 만지면 한번 쓱 쳐다보고는 다른 곳으로 자리를 피해버리기도 했습니다.

토끼는 주인의 손길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내가 만지는 게 불쾌한가? 생각하지 마시고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다가가 주세요.

토끼가 가만히 앉아있을 때 토끼의 얼굴 쪽을 천천히 살살 만져주세요. 대부분의 토끼는 코부터 이마까지 살살 쓰다듬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는 귀 쪽도 살살 쓰다듬어주시고 등 쪽까지 범위를 넓혀 만져줄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은 발이나 배, 엉덩이, 꼬리 부분은 만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토끼들마다 스킨쉽을 허용하는 부위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토끼 산책은 위험할 수 있다>

 

 

토끼 산책은 조금 신중히 생각해보고 하셔야 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습니다.

토끼는 위험을 감지 했을 때 빠르게 순간적으로 도망갈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장거리를 계속 뛰지는 못하더라도 순간적으로 뛰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밖에 나갔을 때 다른 동물과 마주치거나 자동차 소음 같은 것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몸줄을 한 상태에서도 위험을 감지한 토끼가 본능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도망가게 되면 제어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집니다.

토끼와 산책을 나갔다가 마침 산책 나온 개에게 물려 죽은 경우도 봤구요,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에 토끼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고 싶으시다면 되도록 한적한 장소와 시간대를 선택하시는게 좋고 몸줄과 이동식 케이지를 반드시 챙겨서 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토끼는 몸줄을 매우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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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5가지로 나누어 토끼를 키우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만한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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