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키우기/토끼 키우기 Tip

[토끼 키우기] 토끼 행동, 자세의 의미

요쿠 2017. 4.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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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토끼의 행동에 대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토끼가 안하던 행동을 할 때면 신경쓰이고 괜시리 걱정되기도 합니다. 특히 키운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더 그렇죠.

토끼의 기분을 파악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것들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토끼들이 많이 하는 행동들과 그 뜻에 대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토끼가 핥는 이유]

 

 

토끼는 여러 상황에서 핥는 행동을 보이는데,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자신의 몸을 핥는 것입니다.

스스로가 그루밍을 하면서 청결을 유지하는데, 이 과정에서 빠진 털을 자연스레 많이 먹게 되기 때문에 털이 변으로 잘 나와주어야 장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질 좋은 건초를 충분히 먹는 것이 좋고, 자주 빗질해주셔야 합니다.

토끼가 사람이나 물건을 핥는 것은 애착이 가는 대상에게 하는 행동입니다. 자신이 누운 곳의 주변을 핥는 것은 자리가 편안하고 기분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안았을 때 발버둥을 친다]

 

토끼는 공중에 몸이 떠있을 때 심한 공포심을 느낍니다. 물론 토끼마다 안아주는 것에 큰 거부감이 없는 토끼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매우 무서워합니다.

토끼를 들어올릴 때에는 가슴 압박을 심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안아줄 때에는 한쪽 손으로 엉덩이와 뒷발을 받쳐주고 다른 손은 가슴팍에 대어 토끼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점프한다 / 고개를 흔들며 뛰어다닌다]

 

토끼가 위로 점프하거나 고개를 흔들면서 갑자기 뛰어다닐 때가 있습니다. 그건 기분이 아주 좋고 신날 때 하는 행동입니다.

앞에 사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막 뛰어가거나 귀를 쫑긋이 세우고 눈을 크게 뜬 상태로 구석을 향해 뛰어가는 것은 위기감이 느껴져 도망가는 것입니다.

 

 

[스텀핑 / 뒷발을 내려친다]

 

스텀핑은 보통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 것을 동료 토끼에게 알리거나 불만이 있을 때 하는 행동입니다.

발정기 때에도 볼 수 있고 큰 소음이 있을 때에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씩은 기분이 많이 좋을 때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를 가는 소리가 들린다 / 알을 품은 듯한 자세/ 저금통 자세]

 

가끔 보면 웅크리고 구석에서 알을 품은 것 같은 동그랗게 웅크린 자세를 하기도 합니다. 어딘가가 조금 불편하거나 아플 때 하는 자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자세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아프다고 보는 것은 어려우나 웅크려 앉은 상태로 이를 크게 갈면('바드득' 하는 소리) 아프다는 의미일 수 있으니 토끼의 오줌이나 변이 이상한지, 건초는 여전히 잘 먹는지를 더 세심히 관찰해주고 이상이 있는 것 같다 싶으면 동물 병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소리로 부드럽게 이를 가는 것은 기분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옆으로 갑자기 돌아눕는다 / 뒷다리를 바닥에 쭉 뻗으며 눕는다]

 

 

편할 때 하는 자세입니다. 자리가 마음에 들거나 누워 쉬려는 것입니다. 보통 인어공주 자세, 슈퍼맨 자세 등으로 불립니다.

저는 토끼 키운지 얼마 안되었을 때 옆으로 갑자기 휙 돌아눕는 모습을 보고는 쓰러진 건 아닌가 걱정도 했었는데요, 이건 너무 편해서 하는 자세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립하며 귀를 쫑긋거린다]

 

익숙치 않은 소음이 들리거나 사료, 간식을 줄 때 알아차리고는 뒷발로 서기도 합니다.

 

 

[바닥이나 옷, 이불을 앞발로 파는 행동]

 

 

본능, 습성과 관련있는 행동 중 하나입니다. 자리를 평평하게 하기 위해서 앞발을 이용해 옷이나 이불을 누르는 것 같은 행동도 하고 땅을 파는 듯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밥그릇을 던진다]

 

건초통이나 사료 그릇을 물어 던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저희집은 사료통을 자주 던지더라구요. 먹을 것이 다 떨어졌거나 불만이 있을 때 하는 행동입니다.

 

 

[물건에 턱을 비비는 행동]

 

토끼는 턱에 취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건에 턱을 비비면서 체취를 남겨 이 물건이 자신의 것이라는 표시를 해두는 것입니다.

가끔 간식을 줬을 때 턱만 비비고 먹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간식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사람 손에 얼굴을 들이대는 행동]

 

 

바닥에 몸을 붙히면서 엎드리며 얼굴을 사람의 손 아래에 두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쓰다듬어달라, 예뻐해달라는 표현입니다.

한마디로 애교부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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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로 마치겠습니다. 토끼가 하는 행동이나 자세의 이유를 알아두면 토끼의 기분을 어느정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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