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책과 일상

[책/일상] 알라딘 중고 서점에 책 판매하다

요쿠 2018. 9. 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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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가 꽉 차서 책들이 여기저기 굴러다녀서 안 읽는 책들을 좀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미 읽었던 책이나 딱히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책들 골라봤어요. 물론 특히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이나 굉장히 재밌게 읽었던 작품들은 빼고요.

그다음에 알라딘 앱으로 미리 책의 바코드를 찍어보고 매입 가능 여부와 금액을 확인해봤어요. 가격이 너무 저렴하거나 매입이 불가능한 책들을 빼니 팔게 된 책은 총 13권이네요.

 



김진명 작가의 책은... 남편은 이미 읽었고 저는 뭐 굳이 읽을 마음이 들지 않는 책들이라 팔게 됐구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한참 푹 빠졌을 때 막 모으던 책이라 이렇게 팔게 될 줄은 몰랐는데, 어느 순간부터 모으다가 지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잘 안 사게 되더라고요.

<변신>이랑 <공허한 십자가>는 재밌게 읽었는데 뭐 이미 읽은 거라 팔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변신>은 상태가 조금 안 좋은데 <공허한 십자가>는 상태가 좋아요.

 



취향과 조금 맞지 않았던 <붉은 집 살인사건>도 팔게 됐어요.

<악의, 죽은 자의 일기>는 중고 서점에서 산 건데, 다른 책이랑 착각해서 잘못 산 책이라 팔기로 했어요.

사실은 나중에 읽겠지 하고 그냥 뒀던 건데 결국은... 읽을 마음이 생기지 않았네요.

<짐승의 성>과 <가상가족놀이>는 재밌긴 했지만 엄청 아끼는 책은 아니어서 팔게 됐습니다.




재미없었던 책이나 또 읽지 않을만한 책들도 판매하기로 했어요.

<유정천 가족>은 상태가 영 별로라서 매입을 안 해줄 줄 알았는데 해주더라고요. 1400원에 판매했어요.




<우먼 인 캐빈 10>은 팔려고 했더니 매입 불가라고 떠서 못 팔았어요.

 



쇼핑백에 담아서 매장으로 가서 회원 인증을 하고 판매하면 끝! 대기 인원이 없어서 금방 팔았어요.

직원분께서 직접 그 자리에서 책 상태를 확인해서 최상, 상, 중으로 구분해주시면 등급에 따라 가격이 정해져요.

책 구분해주실 때, 매입 불가라고 뜨는 책은 왜 그런 건지 여쭤보니 이미 중고로 많이 나와 있는 책이라서 매입이 안 될 때도 있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열세 권 팔아서 29700원 현금으로 받아왔어요.

간 김에 중고로 살만한 책이 있나 둘러보다가 스티븐 킹의 <스켈레톤 크루>가 있길래 사 오려고 했는데, 책 상태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망설이다가 발걸음을 돌렸어요.

나중에 새 책으로 사려고요. 




이제 책꽂이에 자리가 좀 생겼네요.

새 책 가격에 비하면 너무 싼 가격 아닌가 싶어서 그동안 판매하지 않고 있었는데, 책 꽂아둘 자리가 없어서 판매하게 됐어요.

매입 불가가 떠서 못 판 책들이랑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판매할 수 없는 책들도 정리하면 자리가 더 많이 생기겠네요.

그럼 오늘 일상 포스팅 간단하게 마칠게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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