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심즈4] 애완동물들 말썽!! +고양이 가출하다

제 심은 고양이, 강아지랑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귀엽기는 한데 은근히 손이 많이 갑니다.

처음에는 먹이 치워주고 배변만 잘 신경쓰면 될 줄 알았는데... 그것만 신경쓰는 게 아니라 자주 놀아주거나 산책도 가줘야해요.

말썽 피우는 것도 말려주어야 하고요.

눈 와서 추운데 멍멍이가 계속 산책 가자고 조르길래 후딱 짧은 산책 다녀왔습니다.

산책 다녀오고 나서 목욕을 시켜줬더니...

한눈 판 사이에 이러고 있네요.

"변기 물을 먹지 말라고 훈계하기" 상호작용을 합니다.

뭐라고 뭐라고 막 하는데, 이 녀석들이 가끔씩 주인이 오면 그 때 딱 말썽 피우는 걸 멈추고 모른 척할 때가 있어요.

아오 짜증!!

그래도 몇 번 혼냈더니 이제 더이상 변기 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알림창이 뜹니다.

혼나서 그런지 시무룩한 멍멍이.

그래놓고 아무도 없는데 혼자 하트 뿅뿅 날려줍니다.

강아지만 그런 게 아니라 고양이도 말썽이네요. 집에 있는 가구들을 어찌나 발톱으로 할퀴는지.

몇 번 혼내서 이제 안그러는데 이 가구는 바꿔야 할 것 같아요.

발톱 스크래쳐도 있는데 왜 자꾸 엉뚱한 데다가 발톱을!!

밥 먹으라고 애들 불러놓고 잠시 2층에 올라가있는 사이에 둘이서 싸웠어요.

말려야 하나? 조금 싸우다가 말겠지? 갈등하다가 뒤늦게 1층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고양이가 가출을 했어요...

컴퓨터로 애완동물 가출 신고를 했습니다.

하루 정도 지난 후에 고양이가 추한 몰골로(?) 집으로 돌아왔어요.

지저분 하긴 해도 반가워서 쓰담쓰담 해주고 집 안으로 들였지요.

강아지는 그냥 목욕 시켜주면 되는데 고양이는 목욕이 없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빗질을 해주기로 했어요.

게임 껐다가 몇 시간 후에 다시 들어갔더니 이미 깨끗해져 있더라고요.

혹시 몰라서 빗질을 한 번 더 해줬어요.

이제 돌아왔으니 다행이에요.

덩치도 큰 놈이 고양이한테 시비를 걸다니... "사이 좋게 지내라고 하기" 상호작용을 해줬어요.

밤 중에 갑자기 집 옆 길로 나간 두 녀석... 뭐하나 싶어서 봤더니 둘이 얌전히 앉아있네요.

그래도 가출했다가 돌아온 후로는 잘 지내는 듯합니다. 아직까지는...

다음에 심 더 만들어서 할 때는 그냥 심 혼자 지내는 걸로ㅋㅋㅋㅋ

사실 애완동물들이 말썽 피우는 거나 평소에 챙겨주는 건 그래도 하면 되는거니까 별로 상관은 없는데, 더 짜증나는 게 왜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개랑 고양이 관련된 버그? 렉? 같은 게 있어서 너무 짜증나요..

강아지나 고양이 관련 행동 대기열이 혼자 막 쭉쭉 생겨나고, 가끔 산책갔다가 "용변 보라고 격려하기" 상호작용을 하면 렉 걸려서 혼자 그냥 멍하니 서있을 때도 있고...

이제 말썽 부리는 건 좀 줄었는데 자꾸 렉 같은 게 생겨서 고민이네요.

이렇게, 오늘 간단한 심즈 플레이 일상 포스팅을 해봤어요.

다음에 또 올릴게요!

그럼 모두들 즐심하세요~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