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생일 선물로 책과 굿즈를 받았었는데요, 다른 생일 선물을 또 받았습니다.
바로 공포 만화계의 전설, '이토 준지'의 작품들입니다.
오래전에 이토 준지 공포박물관(10권 세트)을 모으는 도중에 책을 잘못 관리해서 상태가 안 좋아져 버리는 바람에 수집해놓은 이토 준지 작품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거든요. (지금 다시 생각해도 너무 아깝...)
모으다가 만 건데 다시 사서 모으기에도 애매하고 가격도 부담스럽고... 다 모아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생일 선물로 받게 될 줄은 몰랐네요.
"이토준지 걸작집 선물받다"
이번 생일에 남편이 평소 제가 읽고 싶어 했던 책들을 선물로 사줬었어요. (전건우 작가의 책과 미쓰다 신조의 마가 등)
그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웠는데, 다다음날인가? 집에 묵직한 택배가 또 왔습니다.
알고 보니 앞서 선물해주었던 소설책들 말고도 이토 준지 만화책들을 선물로 주려고 주문해놨더라고요.
숨겨진 서프라이즈였어요.
이토 준지 만화책이 한가득 들어있는 상자를 보는데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어요.
"아니, 생일 선물 이미 받았는데 뭐 하러 샀어?" 말로는 그러는데... 입꼬리가 계속 슬쩍슬쩍 올라가더라고요.
만화책이지만 다 모으려면 가격이 만만치 않다 보니 엄두 내지 못했던 이토 준지 걸작집을 받게 되다니~ 너무 놀랐어요.
오랜만에 보는 이토 준지 작품들~^^
이토 준지 걸작집은 기존 작품들의 표지와 제목을 바꿔서 다시 나온 만화책인데요, 이토준지 컬렉션을 모으고 싶었지만 품절되어 기회를 놓쳤던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소용돌이> 합본도 받았습니다.
<토미에>와 더불어 이토 준지의 대표작이죠~^^
두께가 아주 두툼합니다.
소용돌이야말로 제가 정말 재밌게 봤던 작품이었거든요. 오랜만에 다시 볼 생각하니 설레네요.
게다가 이번 합본판에는 특별 단편도 수록되어 있다고 하니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그 외에 제가 본 적 없었던 이토 준지의 작품들도 선물 받았습니다.
<지옥별 레미나>와 <블랙 패러독스>, 그리고 <이토 준지 연구>, <괴담 찌르기>, <인간실격 (1~3권)>입니다.
<인간실격>은 원작 소설을 이토 준지가 만화책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어떨지는 직접 보고 리뷰로 작성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괴담 찌르기>와 <지옥별 레미나>라는 작품도 받았습니다.
<지옥별 레미나>는 만화책입니다.
그리고 <괴담 찌르기>는 소설과 일러스트로 구성된 책입니다.
끝부분엔 특별 단편 만화도 함께 실려있네요.
두께가 상당히 얇고, 일러스트가 많아 금방 읽을 수 있을 듯합니다.
내용이 어떤지는 직접 읽어보고 리뷰로 올리도록 할게요~
그리고 <블랙 패러독스>라는 작품도 받았습니다.
왠지 으스스하고 재밌을 것 같아 기대되네요.
그리고 <이토 준지 연구>라는 책도 받았습니다.
아직 읽지 않아 자세히는 모르지만 슬쩍 훑어보니 이토 준지의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와 인터뷰, 단행본 미수록 작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듯합니다.
한 권의 잡지 같기도 하고 흥미로워 보이네요.^^
걸작집 중 <토미에>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뒷골목>을 읽고 있습니다.
만화책 자체도 오랜만이고, 재밌는 이토 준지의 세계에 빠져 시간을 보내니 너무 즐겁습니다.
드디어 아쉬워만 했던 이토 준지 작품들을 소장할 수 있게 되었네요.
선물로 받은 만화책과 소설책들도 그렇고. 지금 읽고 있는 책까지.
읽고 싶은 게 정말 많아진 요즘입니다. 시간이 부족할 정도네요.
한동안 책에 푹 빠져서 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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