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수를 기르면서 늘 신경 쓰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산호수의 잎 뒷면에는 항상 끈적이는 어떤 액체가 묻어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다가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뒤로부터는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산호수 잎 뒷면이 끈적이는 원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작아서 잘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산호수의 잎 뒷면을 보면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둥그런 모양의 액체가 묻어있습니다.
처음에는 물인 줄 알았는데 만져보니 끈적끈적한 게 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화분에 벌레가 생긴 줄 알고 격리해서 관리하다가 산호수의 성장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서 다시 평소처럼 길러왔어요.
그런데 최근에 산호수의 잎 뒷면에 끈적이는 것이 대체 뭘까, 너무 궁금해져서 다시 여기저기서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확실한 정보는 찾기가 어려웠고 산호수를 키우는 분들마다 견해가 다른데, 추정되는 원인 몇 가지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일액 현상
2. 해충인 깍지벌레나 응애 등의 흔적
3. 산호수의 잎 뒷면에 있는 왁스층이 원인이다
4. 기공에서 미세먼지를 더 잘 흡착하기 위해 생성한다
5. 벌레를 유인하여 번식하기 위해 산호수가 생성하는 당분이다
제가 찾아본 바로는 이 정도의 가능성들을 염두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3번과 5번이 가장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액 현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끈적이고 산호수에게 병충해가 있었다면 다른 증상들도 이미 나타났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추정만 될 뿐 이렇다 할 원인은 알 수가 없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2번, 즉 해충에 의한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번만 제외한다면 산호수에게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일 테니까요.
그래서 결론은 집에 있는 산호수의 잎 뒷면이 끈적거린다면 동반되는 다른 증상들이 있는지, 벌레가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병충해로 인해서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산호수는 깍지벌레나 응애가 잘 생기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미세한 거미줄이나 벌레 같은 게 보인다던지, 식물 잎에 이상한 반점이나 무늬 같은 것들이 있는지 등...
이런 문제들이 있다면 그에 맞는 대처가 필요합니다.
병충해 증세가 없다면 산호수의 잎 뒷면이 끈적이는 것에 대해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다른 산호수를 기르는 분들도 흔히 이런 현상들을 겪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 집에 있는 산호수에게 벌레나 다른 이상증세는 없는지 잘 관찰해보시고 딱히 이렇다 할 문제가 없다면 안심하고 기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된다면 블로그에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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