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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억에 남는 영화, 기담 (Epitaph , 2007)

공포 영화 중에서 인상깊게 기억에 남은 영화가 있다. 바로 한국 영화 "기담"이다. 원래부터 공포 영화를 많이 즐겨 보는 편이라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영화는 많지 않은데 기담만큼은 정말 잊을 수가 없는 영화다. 집안에 귀신이 산다, 혹은 귀신이 씌었거나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후 사람에게 복수를 하려고 하는 일반적인 스토리와는 다르게 굉장히 독특하다. 안생병원을 배경으로 제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야기는 크게 [사랑해서는 안될 사람을 사랑한 남자, 엄마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실어증을 앓고있는 여자 아이, 서로를 깊게 사랑하는 의사 부부] 이렇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한 늙은 남자가 사랑에 홀린 자들이 모여있던 곳인 안생병원을 회상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진 출처..

호러 추천작 2017.03.23

[책소개] 산타벨라처럼 쉽게 화초 키우기 /산타벨라, 성금미

안녕하세요~ 봄이 오고 있네요. 아침과 밤에는 여전히 춥긴한데 그래도 낮에는 좀 따뜻해졌죠? 날씨가 조금이나마 풀려서 그런지 요샌 낮에 밖에 나와 뛰어노는 아이들이 많아진 것 같더라구요. 봄이 다가오고 있으니 곧 "화초나 하나 키워볼까?" 혹은 "집에 있는 식물들 분갈이 좀 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오늘은 책을 한권 소개해드릴까해요. 바로 라는 책입니다. 제가 한참 식물 키우기에 관심이 많이 생겼을 때 산타벨라님의 블로그를 우연히 방문하게 됐어요. 사진들과 글 솜씨를 보고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죠. 베란다에서 화분들을 다양하게 키우시는데 그에 관해 키우기 팁들을 아주 잘 써두셨더라구요. 그래서 그 분이 내신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기대반 설렘반으로 사서 읽게 된 책이예..

Book/책과 잡담 2017.03.22

[애완 토끼] 토끼 키우기 전에 고려 사항, 조건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저는 토끼 한마리를 2011년에 입양해 약 6년째 키우고 있습니다. 토끼를 키운다고 이야기를 하거나 토끼를 보신 분들께서 '토끼를 키워요?' 라고 물어보며 조금 의아해하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었는데요. 생각하는 것보다는 토끼를 키우는 분들이 꽤 많답니다. 저는 토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공부가 완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토끼를 데려오게 되어서 초반에 꽤나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토끼를 키울까 말까하고 고민되는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토끼를 키우는데 고려해야할 것들, 즉 알맞은 조건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물을 집안에서 키운다는건 생각보다 힘든 일입니다. 필요에 따라서 해줘야하는 것들도 많지만 그 이전에 먼저 조건이 맞지 않으면 키우는게 상당히 힘들어..

[책리뷰] 그녀가 죽길 바라다 - 정수현

아는 지인분께서 재밌을거라고 소개하며 선물로 받아뒀던 책이다. 정수현이라는 작가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책 커버 안쪽에 있는 사진과 설명을 보니 TV 시트콤이나 버라이어티 등 방송계 작가로 활동했던 이력이 있다. 오랜만에 읽는 국내 소설이라 의심반 설렘반으로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했다. 인간에게 있어 사랑은 물과 공기와도 같은 '필수적인 존재'이다. 사랑은 가슴 속에 꼭 타오르고 있어야 하지만, 상대가 그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때야말로 진정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 그녀가 죽길 바라다 中 - *내용 포함, 결말 스포 없음* 어디에서나 볼 법한 눈에 띄지않는 평범한 여자인 재희. 뮤지컬 배우가 꿈인 그녀는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잘 되지 않는 것에 죽고싶을 정도의 큰 절망심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