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15

[책]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 랜섬 릭스 : 기이한 모험 이야기

제이콥은 할아버지의 흥미진진한 모험담과 무서운 괴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했다.할아버지를 동경해 모험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성장하면서 할아버지의 이야기들과 그가 보여준 기괴한 사진들이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그렇게 평범한 10대 소년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치매에 걸린 제이콥의 할아버지가 실종된다.할아버지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할아버지가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한 제이콥.알아들을 수 없는 유언을 남긴 채 할아버지는 숨을 거두고, 제이콥은 징그럽고 무섭게 생긴 괴물을 보게 된다.제이콥은 할아버지의 알 수 없는 유언과 괴물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외딴섬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내용 포함, 스포 없음)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 랜섬 릭스 지음 / ..

[책] 그레이스 / 마거릿 애트우드 : 그녀는 과연 살인범이었을까?

1840년대, 캐나다에서 충격적인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는 토머스 키니어와 그의 가정부 낸시 몽고메리.키니어의 집에서 하녀로 일했던 그레이스 마크스와 일꾼인 제임스 맥더모트는 사건 후에 함께 도주했다가 용의자로 체포되었다.체포 당시, 그레이스는 10대 소녀였고 세간의 관심은 온통 그레이스 마크스라는 소녀에게 집중되었다. 법정에서 맥더모트는 그레이스가 사건을 주도했다고 진술했지만 그녀는 살인 사건 당시에 대해 기억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고, 맥더모트는 사형이 집행되었으나 그레이스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정신의학 전문가인 사이먼 조던 박사는 그녀의 정신 상태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그녀와 대화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고, 그레이스는 어렸을 때부터 사건이 일어나기까지 자신의 인생 이야..

[책] 우부메의 여름 / 교고쿠 나츠히코

"자네를 둘러싼 모든 세계가 유령처럼 환상일 가능성은 그렇지 않을 가능성과 똑같이 존재하는 걸세. " - 우부메의 여름 - 산부인과 가문의 데릴 사위가 밀실에서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더 기이한 것은 실종된 남자의 아내가 임신 20개월째 출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이상한 소문을 듣게 된 작가, 세키구치는 고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친구인 교고쿠도에게 찾아가 사건에 대한 도움을 청하게 되는데... (△우부메의 여름 - 교고쿠 나츠히코 / 김소연 옮김 / 손안의책) 이 책은 읽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처음에 봤을 땐 두껍기는 해도 그동안 추리 소설이나 호러 소설들을 쭉 읽어왔으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고 그냥 페이지를 넘겼다.그런데 페이지를 넘길수록 나는 점점 걱정스러웠다.내가 이 책을 ..

[책]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 / 아야츠지 유키토

오랜만에 아야츠지 유키토 작가의 책을 읽었다.관 시리즈 중에서 을 아직 안 읽은 상태인데 그걸 읽을까 망설이다가 일단 을 읽어보기로 했다.본격 추리 소설은 연속으로 읽기보다는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읽는 것을 선호하는데, 작가가 설정한 배경이나 트릭 그리고 숨겨진 동기나 반전을 보고 놀라는 재미가 쏠쏠하다.관 시리즈와는 또 어떤 다른 재미를 줄지 기대를 품고 책을 펼쳤다. (스포 거의 없음) △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 / 아야츠지 유키토 / 한희선 옮김/ 시공사 폭설 때문에 조난당한 주인공과 연극단원들은 길을 잃고 헤매다가 호수 근처의 호화로운 저택을 발견하고, 그들은 그곳에서 한동안 머무르게 된다.쏟아지는 폭설과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소녀여, 그 손을 다오.그대가 친구..

[책/일상]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들 LIST

저번에 스티븐 킹의 를 읽고 나서 스티븐 킹의 또 다른 단편집인 를 꺼내보게 되었습니다.읽기 위해서는 아니고 문득 갑자기 생각이 났어요.잠시 책을 펼쳐서 와 의 분위기가 어떻게 다른지 잠시 고민했었어요.그리고 읽은 지 좀 된 를 나중에 또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죠. 정말 재밌게 읽었거든요.그 후에 집에 있는 이미 읽었던 책들 중에서 다시 읽어볼 만한 책은 어떤 게 있을까하고 리스트를 써봤어요.더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각각의 다른 이유로 이 책은 나중에 꼭 재독서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책들이 몇 권 있어요.사진찍고 포스팅으로 남겨둬야겠다고 생각한지는 좀 됐는데 미루다가 이제서야 쓰게 되었네요. 골라놓고 보니 주로 읽는 게 소설이라 딱 한 권만 빼고는 전부 소설이네요.더 다양한 책을..

Book/책과 잡담 2018.03.06

[책리뷰] 야경 / 요네자와 호노부 : 미스테리 단편집

읽고 있는 미스테리 소설들이 대부분 장편이거나 시리즈다 보니, 가끔씩은 단편집을 읽으면 느낌이 새롭다. 각 이야기마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미스테리 단편집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여러 이야기가 들어있다 보니 조금은 마음에 들지 않는 이야기가 들어있어도 다른 편을 읽으며 위로를 받기도 한다.이번에 읽은 이라는 책은 요네자와 호노부라는 추리 소설 작가가 쓴 책으로, 미스테리 장르 소설 분야에서는 작품이나 이름이 꽤 유명하다고 알고 있다.이미 작가의 이름이나 작품명은 익숙한 편인데, 이번에 으로 이 작가의 책을 처음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은 6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책의 제목인 [야경]이 처음 이야기로 등장하는데 이걸 읽었을 때에는 솔직히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 정도였지 큰 ..

[책리뷰] 어나더 에피소드 S / 아야츠지 유키토

아야츠지 유키토의 대표작 중 하나가 된 . 어나더 자체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집에는 한권의 책이 더 있다. 어나더 후속편이라고 볼 수 있는 이 책은 에서 벌어졌던 학교의 현상 가운데에 중심축의 인물이었던 사카키바라와 미사키 메이, 그리고 사카키라는 한 남자가 등장한다. 전편 다음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기 보다는 숨겨진 이야기가 담겨져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에서 겪었던 현상들에 대한 이야기와 전작과 같은 인물들이 등장하므로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전작인 를 읽고나서 를 읽는 것이 좋다. 전작인 리뷰 보러가기 -> http://lovelycookie.tistory.com/4 (클릭시 새창) "나는 계속 혼란에 빠져있다. 심한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어떻게든 아슬아슬하게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