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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접란 키우기 : 처음으로 핀 호접란 꽃

꽃이 핀 예쁜 식물을 집으로 들이는 것보다 더 기쁜 건 내가 집에서 직접 기른 식물이 꽃을 피우는 일이다. 예쁜 것은 같지만 내가 키운 식물이 꽃을 피워낸다는 건 더 큰 보람과 기쁨으로 다가온다. 작년 겨울에 선물 받은 호접란이 집에 온 뒤 처음으로 꽃을 피워줬다. 내가 알기로는 호접란이 주로 봄이나 초여름쯤에 꽃을 피운다고 하는데 우리 집에서는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여름에 꽃대를 올렸다. 이 집으로 이사 오기 전부터 꽃봉오리를 달기 시작했는데, 그 집이 그나마 여름에 햇빛이 좀 들어오고 나머지 계절에는 햇빛이 부족한 편이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서 조금 늦게 피웠나 싶다. 첫 꽃이 핀 지 이틀 정도 지나자 다른 꽃봉오리도 활짝 열렸다. 여리여리하고 순한 이미지의 꽃이다. 요즘에는 베란다에 들를..

[책] 99가지의 괴담 모음집 : 귀담백경 / 오노 후유미

오노 후유미 작가의 은 99가지의 괴담들을 모아놓은 공포 소설 단편집이다. 몇 년 전에 이 책과 를 읽어보고 싶었으나 당시에는 사지 못했고 최근에 들어서야 을 구매해 읽게 되었다. 오노 후유미 작가의 은 누군가에게 벌어졌다고 전해지는 99가지의 공포스러운 사연들이 담겨있다. 솔직히 처음에 이 책을 봤을 때에는 당혹스러웠다. 책에 수록된 각각의 이야기들이 굉장히 짧았는데 거의 한 이야기 당 2~3쪽 정도이고, 한쪽조차 되지 않는 짧은 이야기도 있다. 단편 소설이라기보다는 짤막한 사연들을 모아놓은 것에 가깝다. 내가 생각한 것과는 좀 달랐지만 일단은 책을 쭉 읽어나갔다. " 깜짝 놀라 시선을 돌리니 자신의 몸과 올린 팔 사이에 누군가의 다리가 보였다. 누가 바로 뒤에 살짝 비켜서 서 있다. 검푸른 아이의 발..

스킨답서스 잎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 원인과 해결책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스킨답서스에 대한 내용을 준비해왔습니다. 스킨답서스는 키우기가 쉬우면서도 예뻐서 식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관엽 식물이죠. 그런데 식물을 키우다 보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 때가 있죠. 그리고 스킨답서스도 예외는 아닙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킨답서스의 이상 증상은 바로 잎이 노랗게 변한다는 건데요, 과연 스킨답서스의 잎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제가 겪어본 경험을 토대로 스킨답서스 잎이 누렇게 변하는 원인과 해결책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스킨답서스 잎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 스킨답서스의 잎 색이 노란색으로 변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원인들을 뽑아보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알아보도..

알아두면 좋은 분갈이 관련 TIP

식물을 키우면서 주기적으로 하게 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분갈이'입니다. 분갈이는 식물의 성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일이죠. 오늘은 제가 그동안 식물을 키우고 공부하면서 알게 된 분갈이와 관련된 팁들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이제 막 식물을 키우기 시작해서 분갈이가 어렵게 느껴지거나 분갈이와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화분 분갈이하는 방법, 과정 글 참고* 새로 산 화분 분갈이 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새로 산 화분을 분갈이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예쁜 화분에 심어져 있는 식물은 집에서 따로 분갈이하지 않고 키우는 경우도 많은데요, 일반적으로 가벼운 포 lovelycookie.tistory.com 1. 분갈이를 ..

최근에 다시 본 공포 영화에 대한 잡담 (부제 :더운 여름을 보내는 방법)

볼만한 공포 영화가 없나 찾아봤다. 그런데 아직 보지 못한 공포 영화들 중에서는 딱히 당기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주로 웨이브와 왓챠를 통해 이것저것 쳐다만 보며 뭐가 있나 구경하다가 이미 봤던 공포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다. 처음으로 본 건 2007년도에 개봉한 영화 였는데, 그걸 시작으로 시간이 될 때마다 재밌게 봤던 공포 영화들을 하나씩 보게 되었다. 는 다시 보기에도 즐거운 잘 만든 영화였다. 비록 2편에서는 재미가 떨어져 아쉬웠지만 1편은 또 봐도 긴장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를 시작으로 , 과 , 그리고 과 등 재밌게 본 공포 영화가 생각보다 많았고 다시 보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유일한 작가의 공포 소설 를 본 후 영화 를 보게 되었다. 네 편인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내가 제일 재..